최근에 나온 Exposure는 무시무시한 다이내믹스와 스피드를 갖고 있지만 지나치게 활발한 고역과 단순한 케이스 디자인 때문에 별 5개가 아닌 4개만을 얻었다. 하지만 Exposure 저가형 CD플레이어의 이번 'S' 버전은 음색의 분명한 변화가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의 평가도 달라졌다. 모든 좋은 특징들은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여기에 달콤한 고역이 더해졌다. 만듦새 역시 개선되었으며, Mercury Living Presece 레이블의 클래식 음반들을 몇 개 돌려보면, 2010s의 뛰어난 다이내믹스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바흐의 (무반주첼로협주곡)은 첫 보잉에서부터 전율이 일어나며 곡이 진행되는 내내 주의를 놓지 않게 만든다. Los Remero의 기타 사중주를 들어보면 엄청난 양의 정보량을 끌어내며, 복잡한 비발디의 작품을 잘 정돈된 소리로 널찍한 공간에 풀어낸다. 이 기기는 음악 장르를 가리는 일없이 모든 장르를 다 즐겁게 재생한다. Black Sabbath의 1970년 앨범을 자신감 있고 분명한 태도로 연주하며, 날카로운 고역도 없어서 즐겁다. 최고의 타이밍은 발장단이 절로 난다는 것을 의미하며, Miles Davis의 (Bitches Brew)처럼 엄청나게 어려운 리듬에서도 정확한 비트를 유지한다. 음색 밸런스는 약간 가는 편이므로 밝은 성향의 케이블이나 기기와는 매칭을 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