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의 미적 감각으로 상을 준다면 이 앰프가 단연 우승작이다. 아름답게 완성되었고 작고 매력적인 전면 불빛으로 아주 사랑스러운 제품이다.
우리가 미적 감각을 떠드는 동안 한 가지 불만이 나왔다. 이 회사는 ‘엄청나다’고 부르는 리모컨을 제공했었다. 작고 단순한 금속 공예품으로 스타일리시하며 럭셔리한 이 리모컨은 보기 드문 물건이었는데 이 앰프에선 더 이상 볼 수 없다. 이번 리모컨은 전작에 비해 한참 못 미친다.
Verdi Settanta는 스펙이 좋은 앰프다. 채널당 70w 출력에 MM/MC 포노 스테이지와 입력 6개, 테이프 루프 1개가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앰프로 반도체와 진공관을 동시에 사용했다. 출력단은 탁월한 Audio Analogue의 설계로 철저한 과부하, 과열 보호 회로로 설계되었다.
따뜻하고 풍부하며 귀여움까지 전체 동작은 아주 좋다. 깨끗하고 매우 음악적인 표현력으로 녹음된 모든 소리들을 빨아들이는 응집력이 돋보인다. Kanye West의 <(Graduation>을 틀면 안정된 퍼포먼스에 빠져들지만 테스트의 라이벌들과 비교하면 펀치, 흥분 또는 정확한 리듬 같은 요소가 아쉽다. ‘Flash Light’ 같은 트랙을 들으면 붙타는 듯한 질주감이 덜하다.
경쟁 제품에 칭찬했던 펀치, 타이밍 그리고 정밀함 같은 퀄리티를 보강해야 할 것 같다. 일부 앰프들은 이 앰프 같은 풍부하고 아름답고 음악적인 온기에 그런 성능도 지녔다.
이번 도전에서 음질적으로 모든 부분이 만족되지 않았지만 풍성하며 벨벳처럼 유려한 중역을 유지한 점 그리고 이 회사로서는 펀치와 리듬 드라이브도 한 발 더 개선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한 훌륭한 앰프이다.
그럼 왜 별이 넷? 비슷한 성능의 앰프들이 많지만 이유는 단순하다. 타이밍과 정밀함에서 Cyrus에 밀렸고 이끌릴 만한 풍성한 사운드를 더했지만 놀라운 Naim만큼 치고 나가지는 못했다.
이 앰프는 아주 훌륭한 앰프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이 가격대의 경쟁은 정말 무시무시하다.
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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