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Speaker] Avantgarde Acoustic / TRIO LUXURY EDITION 26 하이파이클럽  2018년 11월

스페리컬 혼의 보는 맛, 듣는 맛에 빠지다 Avantgarde Acoustic Trio Luxury Edition 26

글: 김편
 




혼 스피커는 야누스 같은 존재다. 오디오파일의 원초적 감성과 소유본능을 자극하면서도 그 특유의 소리성향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피커는 아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둥근 나팔 모양의 스페리컬(spherical) 혼이 선사하는 존재감이 너무나 강렬해서, 공간과 예산이 허락하기만 한다면 일생에 한 번은 집에 들이고 싶다.


이런 속 깊은 욕망에 부채질한 것이 이번 시청기인 독일 아방가르드 어쿠스틱(Avantgarde Acoustic)의 ‘Trio Luxury Edition 26’이었다. 3개의 붉은 색 혼부터가 정신을 쏙 빼놓더니 그 소리마저 대단해 감탄, 또 감탄했다. 별도의 서브우퍼까지 포함하면 그야말로 ‘넘사벽’인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스피커에 대한 리뷰어로서 필자의 평가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Trio Luxury Edition 26’은 황홀한 자태와 소릿결을 동시에 갖춘, 또 하나의 하이엔드 스피커였다.






외관과 스펙



‘Trio Luxury Edition 26’은 모델명이 나타내듯 ‘Trio XD’의 럭셔리 버전으로, 아방가르드 어쿠스틱 창립 26주년을 맞아 지난해 26조로 한정 출시됐다. 드라이버와 유닛은 ‘Trio XD’와 동일하지만 독일산 훈증 오크 패널이 투입되는 등 유닛을 지지하는 프레임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일단, 이 스피커는 본체의 저역 하한이 100Hz이기 때문에 별도의 액티브 서브우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아방가르드의 3개 서브우퍼 모델(Sub231 XD, Short BassHorn XD, BassHorn XD)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시청에는 가장 비싸고 파워풀한 ‘BassHorn XD’ 모듈 4개가 동원됐다. 최대 6개까지 쓸 수 있다.





본체는 ‘루비 브릴리언트 레드’(Ruby Brilliant Red)라는 이름의 붉은 색 스페리컬(spherical) 혼 3개가 한눈에 들어온다. 재질은 ABS수지인데, 직접 보고 만져보면 정말 매끈하게 마감됐다. 총 10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혼은 맨 위부터 직경 180mm(7인치)의 미드레인지 혼, 180mm(7인치)의 트위터 혼, 950mm(37인치)의 우퍼 혼 순서이다. 우퍼 혼의 경우 4년 전 들어봤던 ‘Duo G2’(27인치)보다 무려 10인치가 넓다.


저역대로 갈수록 혼 직경이 커지는 것은 사실, 혼 길이가 길어야만 저역대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신문지를 돌돌 말아 깔때기를 만들어놓고 길이에 따른 저역의 양감을 실험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실제로 혼 길이를 따져보면 우퍼 혼이 650mm(26인치)로, 430mm(17인치)의 미드레인지 혼이나 85mm(3.3인치)의 트위터 혼보다 훨씬 길다. 방사각이 180도가 되는 스페리컬 혼의 구조상 혼 길이에 비례해 혼의 최종 직경이 늘어난다.


각 혼 안쪽에는 드라이버가 달렸고, 이를 긴 원통형 인클로저가 감싼다.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의 진동판 직경은 50mm(2인치), 트위터는 25mm(1인치), 우퍼는 200mm(8인치).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일부 혼 스피커처럼 컴프레션 드라이버가 아니라는 것, 아방가르드에서는 컴프레션 드라이버가 음질 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다. 진동판 재질은 미드레인지와 우퍼가 코팅된 피크(PEEK), 트위터가 소프트 메시 컴파운드 파이버다.





3개 유닛을 틀어잡고 있는 프레임은 경면 마감된 스테인리스 V2A 스틸 봉과 훈증을 거친 독일산 오크 목재이며, 옵션으로 스테인리스 V2A 스틸에 24K 금도금을 입힐 수 있다. 'Trio XD'에서는 목재 프레임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 봉만을 썼었다. 유닛 뒷면에는 각각 WBT 금도금 바인딩 포스트가 달려 최대 트라이앰핑(Tri-Amping)까지 할 수 있다. 각 유닛을 연결하는 점퍼 선은 프레임 안에 들어가 있다.


부채꼴 모양의 서브우퍼 ‘BassHorn XD’는 한 개 모듈마다 12인치 페이퍼 콘 드라이버가 2발씩 들어있고 이를 2개의 500W 클래스 D 앰프가 각각 울린다. 시청에는 이 모듈이 한 채널에 2개씩, 총 4개가 동원됐다. 결국, 12인치 드라이버 8개, 총 4,000W 앰프가 쏟아내는 저역인 셈이다. 밀폐형 인클로저 재질은 22~40mm 두께의 합판, 소리가 빠져나오는 1.4m 길이의 혼 개구부 안 재질은 MDF, 마감은 알루미늄. 옵션으로 합판 마감을 독일산 오크 베니어, 개구부 마감을 금장으로 할 수 있다.


본체 스펙을 보면 혼 스피커답게 109dB이라는 엄청난 감도와 19Ω이라는 높은 임피던스가 눈길을 끈다. 혼 덕분에 진동판이 작고 가벼울 수 있어서 이처럼 높은 감도와 임피던스가 가능한 것이다. 더욱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초저역은 별도 서브우퍼가 책임지는 구성이기 때문에 아방가르드에서는 권장 앰프 출력을 단지 ‘2W 이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소 시청공간은 7.5평 이상.





주파수응답 특성은 본체가 100Hz~20kHz, 서브우퍼가 18~500Hz이고, 크로스오버는 100Hz, 600Hz, 4kHz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본체는 4kHz 이상을 트위터 혼이, 600Hz~4kHz 대역을 미드레인지 혼이, 100~600Hz 대역을 우퍼 혼이 담당한다. 일반 크로스오버와 달리 우퍼의 저역 하한을 100Hz로 자른 점이 눈길을 끄는데, 이는 서브우퍼가 커버하는 특정 주파수 대역(18~100Hz)과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물론 저역이 지나치게 튀는 것을 방지, 전체적인 대역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설계다. 필자가 보기에는 일종의 '5' 크로스오버 설계다.






설계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세상 이치도 그렇지만, 역시 겉모양과 스펙이 전부는 아니다. 같은 37인치 우퍼 혼을 단 스피커에 감도가 109dB이라도 어떻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소릿결은 천양지차다. 이는 동일한 전압증폭관으로 300B를 싱글 구동, 10W가 나오는 앰프라고 해서 모두 같은 소리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Trio Luxury Edition 26’에는 혼 스피커 제작에 관한 아방가르드 어쿠스틱의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가 베풀어졌다. 우선 스페리컬 혼이다. 상식적으로 혼이 좋아야 소리가 좋다. 아방가르드의 스페리컬 혼은 사출 성형 방식으로 제작되는데, 일종의 금형이 되는 스틸 몰드의 정밀도가 장난이 아니다. 오차범위가 +,-0.05mm에 불과하다. 이 몰드에 ABS수지를 녹여서 부은 다음 2,500톤 압력으로 눌러 완성된다.





컴프레션 드라이버를 쓰지 않는 점도 음질 면에서 유리하다. 좁은 구멍을 통해 소리 에너지가 경쟁적으로 빠져나가는 컴프레션 로딩 시스템의 특성상 감도는 높지만, 그 특유의 직진성 강한 빔 소리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대신 각 드라이버 유닛에 강력한 스트론튬 페라이트 자석(Strontium Ferrite Magnets)을 쓰고, 보이스코일과 포머 사이의 에어갭을 최소화함으로써 109dB이라는 고감도를 얻었다.


스페리컬 혼을 일종의 어쿠스틱 크로스오버 필터로 활용, 네트워크 회로에 들어가는 패시브 부품들을 최소화한 점도 대단하다. 즉, 혼 개구부의 크기를 늘리거나 줄여 저역 주파수를 18dB 감쇄하고, 혼 주둥이의 에어 볼륨을 늘리거나 줄여 고역 주파수를 12dB 감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트위터 혼은 개구부를 작게 해서 저역을 가파르게 커트하고(하이패스), 우퍼 혼은 에어 볼륨을 크게 해서 고역을 가파르게 커트(로우패스)하는 것이다.


이밖에 내부 배선재는 은선을 금도금해서 썼고, 커패시터는 아방가르드가 직접 14일이나 걸려 핸드 메이드로 제작한 700g짜리 슈퍼 커패시터를 썼다. 회로 자체도 커패시터의 소위 잔상효과(Dielectric Memory Effect)를 없애기 위해 아방가르드가 직접 설계했다(CPC. Capacitor Polarization Circuit). 참고로 잔상효과는 커패시터에 들어온 신호 중 일부가 커패시터에 남아서 뒤에 들어오는 신호를 왜곡시키는 것을 말한다.





한편 ‘BassHorn XD’는 풍부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맥이나 윈도우 소프트웨어를 통해 각종 DSP를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10개의 EQ 필터도 직접 건드릴 수 있다. 내장 DSP를 통해 서브우퍼의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시청환경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본체 및 모듈 간 연결은 스피커케이블(말굽, 바나나)로 할 수 있다. 이밖에 XLR 입출력 단자, 이더넷 및 USB-B 단자도 마련됐다.






스페리컬 혼의 세계



그러면 왜 아방가르드 어쿠스틱에서는 스페리컬 혼을 고집하는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오디오 제작사가 자신의 설계 철학에 확신 하고 이를 꾸준히 발전시켜가는 모습을 좋아하는 편인데, 아방가르드 역시 그러한 대표적인 제작사다. 혼 스피커의 경우만 봐도, 멀티 익스포넨셜 혼의 클립쉬, 멀티셀 혼의 WE나 알텍, 디프랙션 혼의 JBL 등 자신만의 설계 철학을 갖춘 제작사들 덕분에 오디오 전체 역사는 전진해왔다.


스페리컬 혼에 대한 아방가르드의 입장은 명쾌하다. 일반 박스형 인클로저 스피커나 다른 타입의 혼보다 음질 면에서 월등히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선 아방가르드는 혼이야말로 음파를 가장 효과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구조라고 봤다. 작은 혼을 닮은 인간의 입이나 귀를 포함, 혼이 가장 자연스럽고 강력하게 사운드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혼 스피커는 또한 보이스코일과 진동판을 더욱더 작게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선사한다. 이는 멤브레인의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의 반응속도를 그만큼 높이는 효과를 불러온다. 한마디로 진동판이 빨리 움직이고 빨리 멈춤으로써 음의 왜곡을 줄일 수 있다는 것. 멤브레인이 적게 움직여도 된다는 것은 또한 음을 왜곡시킬 여지가 그만큼 적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방가르드에서는 혼 타입에는 기본적으로 2가지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혼의 단면적이 축 방향으로 지수 함수적으로 늘어나는 지수 혼, 즉 익스포넨셜 혼(Exponential horns)이다. 다른 하나는 스페리컬 혼인데, 개구부의 음 확산각이 90도인 익스포넨셜 혼과 달리 개구부가 나팔 모양으로 확 펼쳐져 음 확산각이 180도에 달한다. 특정 대역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는 익스포넨셜 혼에 비해 스페리컬 혼은 전대역에 걸쳐 보다 리니어한 확산 특성이 있다는 게 아방가르드의 설명이다.


독일 아헨공과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방가르드 스페리컬 혼은 일반 박스형 인클로저 스피커에 비해 1) 다이내믹 레인지가 8배 높고, 2) 왜곡은 90% 적으며, 3) 디테일은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rio XD’나 ‘Trio Luxury Edition 26’의 경우 0에서 130dB까지 음압이 높아지는데 0.0000125초밖에 안 걸린다. 반대로 말하면 음악이 사라지는 즉시 무시무시한 정적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셋업 및 시청



시청은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 이뤄졌다. 사실 ‘Trio Luxury Edition 26’ 모델은 현재 국내에 단 한 조만 들어온 상태다. 소스기기는 웨이버사의 ‘W Core’,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DAC는 린의 ‘Klimax DS3’, 프리앰프는 매킨토시의 ‘C1100’, 파워앰프는 매킨토시의 ‘MC611’을 동원했다. 모노 블럭 ‘MC611’은 매킨토시의 트레이드마크인 오토포머를 써서 스피커 임피던스에 상관없이 600W 대출력을 뿜어낸다.





우선 스피커 특성을 재빠르게 살펴보기 위해 친숙한 곡 몇 곡을 들어봤다. ‘다크나이트’ OST 중 ‘Aggressive Expansion’에서는 완전한 극장 사운드가 펼쳐졌다. 깔끔하고 단단하며 선명한 저역이 인상적이고 해상도가 깜짝 놀랄 만큼 대단했다. 오존 퍼커션 그룹의 ‘Jazz Variants’에서는 초대형 사운드스테이지와 깨끗한 음의 윤곽선이 특징이다. 대출력 앰프에 고감도 스피커 조합인데도 노이즈는 전혀 못 느꼈다.



Pink Floyd - On The Run

The Dark Side of The Moon


좌우 공간감과 무대가 펼쳐진 크기가 그야말로 홀로그래픽 하게 다가온다. 이 곡의 트레이드마크인 안내멘트도 생생하게 들린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뛰어가는 발자국 소리, 엄습해오는 헬기 소리의 현장감 역시 장난이 아니다. 인클로저 자체가 없는 대형 혼 스피커와 4,000W 서브우퍼 조합의 위력은 역시나 상상 이상이다. 특히 높은 음압이 주는 위력은 대단해서 소리가 오른쪽으로 가면 왼쪽 귀가 순간 먹먹해질 정도다. 좌우 대비, 명암대비가 여느 스피커와는 차원이 다르다. 우려했던 혼의 느낌, 이런 것은 전혀 못 느꼈다. 이 곡에서도 저역의 윤곽선이 선명하고 예리한 것이 특징이다. 혼의 자기주장은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



Jesse Cook - Vertigo

Vertigo


기타의 첫 음이 나오는 순간부터 게임은 끝났다. 일체의 예비 동작 없이 음을 그냥 확, 불쑥, 쓱 던져준다. 스텝이 무척 경쾌하다. 한마디로 필자가 기존 혼 스피커에 가졌던 안 좋은 이미지를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뒤집는다. 섬세하고 초동이 빠르며 예리한 음이다. 이 같은 예상치 못했던 미덕 때문에 높은 음압과 많은 음수 같은 혼의 장점이 가려질 정도다. 전면 벽에서 나오는 듯한 단단한 저역의 에너지 감은 물론 12인치 유닛이 8발이나 동원된 액티브 서브우퍼 덕분이지만, 한 음 한 음이 분명하고 싱싱한 점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사운드스테이지의 안 길이와 악기의 레이어 감이 마치 입체적인 엠보싱 처럼 펼쳐지는 것도 매력적이다.



Eric Clapton - Wonderful Tonight

Live In San Diego


아, 수십 번은 들었을 이 곡 초반 관객들의 환호가 이렇게나 하이톤이었던가 싶다. 너무나 잘 들린다. 깊숙한 공간감도 특징이다. 사운드스테이지가 아주 정교하게 구현된다. 각 연주 악기들의 이미지는 색 번짐이 없고, 관객들은 아주 멀리서 환호하고 휘파람을 불고 난리다. 기타 연주의 디테일도 거의 섬섬옥수 수준. 또렷한 윤곽선, 진한 색채감, 어디론가 새지 않은 고른 에너지 감도 만족스럽다. 각 대역의 에너지 밸런스가 그만큼 잘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각 대역이 서로를 위협하고 압도하지 않는다. 혼 스피커가 쏘는 소리를 낸다고? 최소한, 이 스피커 시스템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다. 스피커의 붉은 혼이 황홀하게 느껴질 정도로 예쁘다. 스피커가 예쁘다는 느낌, 이 얼마 만인가.



Jacqueline Du Pre, John Barbirolli, London Symphony Orchestra - Elgar Cello Concerto in E minor


Elgar & Delius Cello Concertos


어쩌면 이렇게도 혼 스피커에 군더더기가 없을까 의구심이 든다. 자기 색깔이 전혀 없다. 디테일에 강하면서도 순백, 순결의 음이 나온다. 첼로 현의 움직임에 따른 잔잔한 공기의 파동이 그대로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을 가로지른다. 재클린 뒤 프레가 연주하는 첼로가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다. 오케스트라가 가세하는 대목에서도 스무스한 재생이 이어진다. 우퍼 혼에 귀를 가까이 대면 분명 동굴처럼 크게 왜곡된 소리이고, 트위터 혼에 가까이 가면 귀가 아플 정도인데 6m 정도 떨어진 청취 위치에 앉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편안하기만 하다. 유닛과 혼의 존재를 못 느낄 만큼 소프트하고 유순한 소리다. ‘BassHorn XD’ 역시 전원을 안 넣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 존재를 감춰버렸다. 대단한 경지다.






총평



4년 전 ‘Duo G2’를 리뷰하면서 제목을 ‘27인치 혼 실종사건’이라고 붙였었다. 이미 그때도 아방가르드 어쿠스틱은 혼 스피커를 사라지게 하는 매직을 능수능란하게 펼쳐 보였던 것이다. 올해 5월 뮌헨 오디쇼에서는 ‘Trio XD’와 ’BassHorn XD’ 2개 조합에 깜짝 놀랐다. 36W를 내는 엥스트롬의 ‘Lars’라는 모노 블럭 진공관 앰프에 물렸었는데, 화려한 외관만큼이나 디테일 가득하고 자연스러운 재생 음이 부스를 꽉 채웠다.





이번 ‘Trio Luxury Edition 26’과 ‘BassHorn XD’ 4개 조합은 여기서 몇 걸음 더 나아갔다. 본체의 경우 오크 목재 프레임이 가세한 덕분에 시각적 안정감은 물론 이종 재질의 프레임 구성으로 미세한 진동까지 말끔히 추방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루비 브릴리언트 레드’ 혼이 적도에 핀 장미처럼 강렬해서 시청 내내 아찔했다. 서브우퍼 4개 모듈의 힘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다. 하이엔드 혼 스피커의 미래를 지금 미리 보고 들은 것 같다. 



김편



Specifications

Efficiency

109dB

Crossover

100V CPC Design

Horn

180 mm Spherical Tweeter Horn

570 mm Spherical Midrange Horn

950 mm Spherical Low-Midrange Horn

Driver

50mm Coated PEEK Midrange Driver

200mm Soft Mesh Tweeter Driver

200mm Soft Mesh Low/Middle Tone

Magnet

Strontium Ferrite

Frame Parts

Full Metal V2A Steel

Footing

4 custom made V2A spike cones with precision adjusting mechanism

Frame

Base frame from solid V2A stainless steel, V2A frame rail (mirror shine polished)

Frame/cylinder Connectors

Veneered plywood spacers with V2A tightening knobs (mirror shine polished)

Horn mounting

Threaded connection for midrange and tweeter horns

Housing cylinder Treatment

Internal damping mats

Finish

TRIO horns available in 10 elegant standard colors

BASSHORN cabinet available in German smoked oak veneer

Gold option: 24K gold plated V2A steel parts & BASSHORN flare in brushed gold finish

Dimensions

W : 950mm, D : 856mm, H : 1,750mm +/- 15mm



Avantgarde Acoustic Trio Luxury Edition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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