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Speaker] Dynaudio / Contour S1.4 하이파이클럽  2015년 8월

하이파이클럽 기획특집 - 북쉘프 스피커 6종 특집리뷰 1부 - Dynaudio Contour S1.4 LE

글: 김관명, 오승영
 

하이파이클럽 기획특집 - 북쉘프 스피커 6종 특집리뷰



1부 - Dynaudio Contour S1.4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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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롤로그 - 오디오는 스피커다
1. Dynaudio Contour S1.4 LE - 김관명, 오승영
2. Harbeth Monitor 30.1 - 김관명, 오승영
3. Odeon Orfeo - 김관명, 오승영
4. Joseph Audio Pulsar - 김관명, 오승영
5. PMC Fact 3 - 김관명, 오승영
6. Stenheim Allumine 2Way - 김관명, 오승영


Prologue - 오디오는 스피커다


북쉘프 스피커 또한 명칭과 인식에 대한 리모델링이 시급한 부문 중의 하나이다. 단지 크기가 작다 해서 책장에다 놓고 듣는 경우는 드물기도 하고, 해보고 싶다 해서 책장 속에 들어가지지도 않는다. 약 50년을 지나는 동안 품질이 크게 진보했고 오디오를 취미로 하지 않는 일반 대중과도 많이 가까와져 있다. 원래 용도가 무색해질 정도로 세상은 그 만큼 또 바뀌어 있다. 통칭 ‘북쉘프’라 하는 소형 스피커는 음악을 듣는 패턴과 문화의 큰 축을 이동시켰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좁은 의미의 음악감상을 가능하게 했던 혁명적인 변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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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AR에서 발원한 소형 스피커는 70년대 BBC모니터들에 의해 비약을 하게 되었고 80년대 셀레스천의 신소재 혁명을 거쳐 90년대에 급속히 확산된 다수의 주자들이 계속 바톤을 이어받으며 다양한 가지를 쳐나갔다. 그 결과 대형스피커들의 성능을 압축시킨 컨버전스 컨셉도 생겨났고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신호를 전송받아 출력하는 와이어리스 방식에까지 이르러있다. 스피커 콘의 품질은 펄프와 다이아몬드, 고분자를 혼합한 특수소재까지 사용되고 있고, 캐비닛은 금속과 신소재, 그리고 여전히 주류가 되는 목재의 사용 기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시켜 왔다. 

2010년을 전후한 컴팩트 스피커들의 과제는 입력쪽으로는 광대역 디지털 파일들과 빠르고 급속히 변화하는 시그널들을 손실없이 포괄하는 품질, 그리고 출력쪽으로는 입력신호를 동일한 배율과 음색으로 시청자에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확장재현시키는 기술들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여기에 더해 다양한 소비자들을 상대로 특유의 존재감을 미학적으로 극대화시키는 명품등급의 스타일링이 점점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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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브랜드와 종류들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어 가는 것에 비해 일률적으로 비교시청을 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오디오파일의 입장에서는 이런 유사등급의 제품들의 시청세션은 다다익선이 될 것이지만, 시청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모든 스피커들에게 공평무사한 완벽한 조건을 갖추기가 어려워서 시청환경에 따른 결과물은 그때 그때 다를 수 있음을 전제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러이러한 환경에서의 시청결과’임을 단서로 달아놓는 작업은 언제나 중요하겠다. 

이와 관련해서 후보 제품을 선정하는 일도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니다. 이 클래스의 유사등급 제품들만 헤아려 보아도 대략 20종 이상 나올 것 같지만, 이런 저런 조건을 따지다 보니 6개 모델로 압축이 되어 있다. 사실상 한 자리에서 한 번의 세션으로 시청할 수 있는 최대숫자이긴 하지만, 이 후보들의 구성 또한 그때마다 다르게 되어 아마 다음 달에 시청을 하게 됐었다면 또 다른 상황이 펼쳐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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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6개 제품들을 잠시 개괄해보자면 모두 2웨이 네트워크와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생대역도 대부분 40~25KHz 구간으로 평균할 수 있겠다. 가격대는 400만원대에서부터 2000만원에 이르는 다소 넓은 구간에 걸쳐 있다.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보면 한 세대를 훌쩍 넘긴 히스토리를 가진 제품에서부터 2010년에 출범한 신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섞여있다. 같은 영국 출신인 두 기종(PMC, 하베스) 이외에는 모두 국적이 다르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시청은 하이파이클럽의 메인 시청실에서 진행했으며, NAS에서 파일을 받아 앰프와 DAC는 모두 WAVERSA의 제품으로 각각 W AMP2.5, W DAC3로 시청했다. 인터커넥터와 스피커케이블은 모두 헤밍웨이의 크리에이션 시리즈로 연결해서 시청했다. 바이와이어링 단자가 지원되는 두 제품(조셉오디오, PMC)은 자체 점퍼를 장착한 채로 연결했다. 스탠드는 철재로 된 탁트(TAKT)사의 ‘칼럼’을 사용했으며, 제품의 디자인상 PMC의 Fact 3는 유일하게 자사제 전용스탠드를 사용해서 시청했다.  



하이파이클럽 기획특집 - 북쉘프 스피커 6종 특집리뷰
1부 - Dynaudio Contour S1.4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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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영

컨투어 1.4 LE는 다소 독특한 컨셉을 특징으로 한다. 베스트셀러였던 1.3의 업버전으로 제작되었지만 외관상 상위 컨피던스의 C1을 닮아있어서 기존의 컨투어 혹은 스페셜 25와 같은 각 잡힌 순정 우드 인클로저의 느낌은 철갑의 인상으로 이동한다. 유닛을 역으로 구성한 방식이 그렇고 전면에 스테인레스 스틸 배플을 붙인 디자인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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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의 제품들은 기존 베스트셀러들에 대새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본 제품 또한 전편에 그런 작업들이 반영되어 있다. 예를 들면 트위터에 독자방식으로 미세한 코팅을 더한 것과 보이스 코일에 초경량 알루미늄을 사용한 것, 그리고 내부 선재들은 이와 다른 무산소동을 사용한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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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겹으로 마감한 적층구조의 캐비닛은 다인오디오가 가장 잘 하는, 타 스피커와 차별화되는 방식 중의 하나로서 고밀도 목재를 사용해서 매우 견고하게 짜맞춰져 있다. 기본적으로 하이그로시 마감의 캐비닛은 다인오디오의 최대 매력 중의 하나이다. 아름답고 작은 사이즈에도 반영된 비율과 조형미가 뛰어나다. 특유의 넓은 덕트커버로 된 MSP 우퍼 콘과 캡톤(Kapton)사의 포머에 보이스코일을 감아서 제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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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사운드는 대형기를 지향하고 있어 보인다. 시청한 스피커 중에서 거의 순위를 다툴 만큼 큰 음량과 스테이징을 만들어 내서 필자가 아는 기존의 쨍쨍한 컨투어 1.3과는 인상이 많이 다르게 느껴졌다. 베이스의 양감도 크게 나오고 전 대역에 걸쳐 매우 적극적인 컨셉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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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fer Warnes - Way Down Deep
Jennifer Warnes - The Hunter
제니퍼 원스의 ‘Way Down Deep’에서의 베이스는 전반적으로 풍성하다. 낙차가 크게 떨어지지만 위력적이고 육중하다기 보다는 풍성한 저역이라서 실제 제품의 사이즈보다 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그려졌다. 다이나믹스만 놓고 보면 이전의 컨투어보다 안정적이고 파워풀하다. 스테이징의 크기도 스피커 좌우를 살짝 넘어서서 크게 잡힌다. 보컬이 샤프하게 외곽선을 그려낸다기 보다는 기름지고 여유있는 성량으로 적극적이고 표정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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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car Peterson Trio - You Look Good To me
Oscar Peterson Trio - We Get Requests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You Look Good To Me’에서도 역시 큰 스테이징으로 스피커 좌우를 넘어서며 뒷길이가 깊은 무대를 그려준다. 베이스의 스트록에서 질감이 적극적으로 느껴진다는 점에서 높은 대역이 아닌 중간 대역에서 매우 사실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 베이스는 탄력이 넘쳐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환경에서의 시청에 비해 다른 악기들과 사이즈의 대비가 분명하다. 하이햇은 선명하고 자극이 없어서 좋았다. 구체적인 울림이다. 쾌감이 뛰어난 베이스와 선명한 높은 하이햇과 차임의 조화가 전체 연주를 화려하게 들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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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 Gilels - 
Appassionata
Beethoven: Sonate für Klavier No. 23
반대로 길렐스가 연주하는 ‘열정’ 3악장은 다소 온건하게 들렸다. 앞서 시청한 곡들과 비교했을 때 스테이징과 음상의 사이즈가 다소 줄어들었다. 왼손의 느낌은 그다지 강하거나 적극적이지 않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마이크로 다이나믹스가 잘 살아나서 전반적으로 정교하고 단정하며 잘 정돈이 된 연주로 들렸다. 이 곡을 빛나게 해주는 컨셉도 아니지만 음원에 없는 별도의 울림을 부각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실적인 피아노를 들려주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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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reweghe & Collegium Vocale - Cum Sancto Spiritu
Bach: Mass In B Minor
헤레베헤와 콜레기움 보칼레의 B단조 미사 중 ‘Cum Sancto Spiritu’(Virgin 반)는 다소 온건하고 단정한 스테이징으로 들린다. 레이어링이나 포커싱을 부각시켜 쏟아지거나 적극적으로 연주하지 않고 세련된 어조와 음색으로 정제되어 있어서 어떤 면에서는 온건하게 들린다고도 할 수 있겠다. 시스템까지 포괄한 개념이 되겠지만 버진반 특유의 음색 - 매끈거리는 촉감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음원에 대해 매우 사실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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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이번처럼 소스기와 앰프가 고정된 상태에서 스피커를 바꿔가며 청음을 할 때, 설레고 긴장된다. 바뀌어진 스피커의 유닛 재질과 크기, 크로스오버 튜닝, 인클로저 설계, 감도, 임피던스, 용적 등에 따라 천변만변하는 소리의 차이를 일기일회의 각오로 잡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제작자의 설계철학이 반영된 각 스피커의 진가를 제대로 파악해낼 리뷰어로서 안목이 있는가, 자문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각 스피커 가격대에 대한 현실적 고민과 기회비용(흔히 말하는 가성비)이라는 변수를 과연 이러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개입시킬지 여부도 큰 골칫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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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설렘과 긴장 속에서 처음 대한 스피커는 다인오디오 Contour S1.4 LE. 한눈에 봐도 전형적인 다인오디오 스타일이다. ‘전형적’이라는 말은 1. 미드베이스 드라이버에 다인오디오의 아이덴티티라 할 MSP(Magnesium Silicate Polymer) 콘, 2. 자체 제작 소프트 돔 트위터, 3. 전면 인클로저를 거의 덮어버린 5mm 두께의 강화 알루미늄 배플, 4. 트위터를 미드베이스 드라이버 밑에 배치한 디자인 등이다. 여기에 ‘Limited Edition’인 만큼 내부 배선재로 고품질 OFC 케이블 사용, 크로스오버에 특수 세라믹 저항 및 고품질 캐패시터 채택, MSP콘 우퍼에 초경량 알루미늄 와이어 보이스 코일 사용 등으로 변화를 꾀했다. 이러한 외형과 설계 디자인을 살펴봤을 때 Contour S1.4 LE의 기대되는 사운드는 다음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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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동, 공명, 회절을 극도로 억제한 선명하고 투명한 사운드 = 인클로저에서 유격시킨 3중 샌드위치 구조의 전면 배플을 통해 인클로저 자체 및 내부 진동이 유닛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 미드베이스와 트위터가 각각 금속 플레이트에 장착된 후 전면 배플에 고정된 것 역시 이러한 설계 철학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이밖에 네트워크를 스피커 하단의 별도 챔버에 집어넣은 것 역시 내부 진동으로부터 일체 간섭을 받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배플의 위아래 크기를 달리한 것은 배플 둘레에서 발생하는 회절 현상을 최소화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MSP 콘 자체의 물성(物性)에서 기인한 사운드도 여기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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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빠른 응답특성, 높은 출력에 대한 안정성 =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유닛의 보이스코일에 동이 아닌 초경량 알루미늄을 사용함으로써 보이스코일을 더 많이 감았다. 이를 통해 콘 움직임의 직진성, 즉 음악신호를 재빨리 운동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능력이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이스코일의 지름 역시 초경량 알루미늄을 사용함으로써 대폭 늘어났는데, 이는 특히 미드베이스 진동판 전체에 대한 코일의 장악력을 높였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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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동력이 좋은 앰프와 물렸을 경우 S/N비가 높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이는 다인오디오 스피커 특유의 성향인데, 이번 Contour S1.4 LE 역시 감도(85dB)와 임피던스(4옴)가 극단적으로 낮다. 감도가 낮은 스피커의 장점은 그만큼 노이즈의 유입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고, 임피던스가 낮은 스피커의 장점은 앰프의 전원공급 능력과 구동력(결국 체력!)을 전제로 했을 때 더 많은 전류를 앰프로부터 빨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노이즈가 없는 양질의 전류의 유입, 이것은 바로 하이엔드 사운드의 기본이라 할 높은 S/N비를 구현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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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fer Warnes - Way Down Deep
Jennifer Warnes - The Hunter
이러한 사운드를 미리 예상하고 실제 청음을 해봤다. 제니퍼 원스의 ‘Way Down Deep’에서는 무엇보다 쉐이크 사운드에서 음 입자가 보드랍고 곱다는 인상. 6.7인치에 달하는 미드베이스 유닛 덕분인지 저음의 양이나 두께도 양호한 편이다. 사운드 스테이지의 두께 역시 합격점이며 약간 앞으로 다가온 느낌이다. 여기에 홀로그래픽 이미지도 제법 잘 그려져 전체적으로 캔버스를 넓게 쓰는 편. 하지만 저역이 약간 무른 편이며 기대에 비해 음상이 완전 핀포인트로 맺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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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car Peterson Trio - You Look Good To me
Oscar Peterson Trio - We Get Requests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You Look Good To Me’에서도 이전 곡 재생시의 아쉬운 점이 재현된다. 베이스가 무시무시하게 떨어대지를 않고 얌전하게 들리고, 트라이앵글 소리 역시 극도로 선명하게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두 스피커가 빚어내는 사운드 스테이지는 그야말로 광활하며 그 사이를 메우는 음의 가닥수 역시 많다. 스피커의 크기를 잊게 할 정도로 커다란 음장을 만들어내는 솜씨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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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 Gilels - Appassionata
Beethoven: Sonate für Klavier No. 23
길렐스의 베토벤 소나타 23번 3악장에서 마침내 이 스피커의 기대 사운드가 터져나왔다. 피아노 재생음에 잡티가 일체 없는 것. 저역의 가격감, 고역의 해머링 터치가 아주 생생히 전해진다. 스피커의 기본 덕목이라 할 대역밸런스는 제대로 잡혀 있으며, 웨이버사 W AMP2.5의 구동력 덕분인지 약음에서의 재생능력 역시 들을 만했다. 3곡을 연속으로 들어보니 이 스피커가 광대역 재생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은 이제 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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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reweghe & Collegium Vocale - Cum Sancto Spiritu
Bach: Mass In B Minor
헤레베헤가 지휘한 바흐의 B단조 미사 12번. 여성과 남성 합창단의 분명한 음색 차이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무엇보다 MSP 콘의 과도특성과 Go & Stop 능력이 돋보인다. 재생음은 모난 데 없이 전체적으로 고운 편. 음끝이 동글동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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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lusion

뭐든지 골고루 잘하는 모범생 스타일의 스피커. 착색이 없지만 그만큼 자기 스타일이나 열기도 없다.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선명하며 보드라운 음장형 사운드. 

Specification
Sensitivity 85 dB(2.83 V/1 m)
IEC Long Term Power Handling 160 watts
Impedance 4 ohms
Frequency Response 41 Hz - 25 kHz(+/- 3 dB)
Bass Principle 2-way Bass reflex
Crossover Frequency 1900 Hz
Weight 27.7 lbs. (12.6 kg)
Dimensions 7.4” x 15.9” x 14.2” (188 x 404 x 360 mm)
Contour S1.4 LE
수입사 태인기기
수입사 연락처 02-971-8241
수입사 홈페이지 www.tae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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