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가격대에서 뛰어난 앰프를 만들어 내던 NAD의 멋진 기록은 본지의 무수한 별들로 증명될 것이다. 그리고 뛰어난 이 앰프에 또 다시 깊은 인상을 받았다. 힘과 다이내믹스 투명함의 조화는 이런 가격에서 구할 수 있는 어느 제품보다도 좋다. 무슨 음악을 듣는지는 중요치 않다. NAD는 Squarepusher의 (Come on my Selector)를 강력하게 몰아붙이다가 O’Rouke의 (Women of the World)에서는 진정하게 만들며 Townes Van Zandt의 (Pancho and Lefty) 보컬에서는 소름 돋게 만든다. 세련된 음은 다른 경쟁자들과 대적하기에 충분한 정도지만, 경쟁 제품들이 따라올 수 없어 부러워할 만한 강철같은 터치도 갖고 있다. 스테레오 이미징은 뛰어나다. 어떤 라이벌도 이처럼 치우치지 않는 정확함과 확실한 깊이감의 사운드 스테이지를 보여주지 못한다. 스피커 능력이 받쳐준다면, C352CT는 정말로 인상적일 것이다. 악기 각각은 뭉게짐이나 혼란 없이 여유로운 공간을 갖고 있다. 활짝 열린 사운드 스테이지에서만 나타나는 뛰어난 디테일은 성능이 더 낮은 앰프들에서는 들을 수 없는 복잡한 음악도 술술 풀어낸다. 저역은 힘이 넘치며 고역은 결이 살아있고 진솔하다. 하지만 가장 큰 자산은 맑고 정확한 중역과 모든 요소가 잘 조화된다는 점이다. 이런 매력에 추가되는 것은 센스 있는 기능(비록 포노 스테이지는 없지만)과 설계가 좋은 리모컨이다. 하지만, 모두 완벽하지는 않다. 가격 수준에서는 만듦새가 적당하지만, 케이스는 약간 떨어지며, 특히 됫면 패널은 스피커 케이블을 꽂았을 때 눈에 띄게 휘어진다. 컨트롤 역시 일부 경쟁기기에 비해 부족하다. 하지만 이런 단점은 빛나는 성능속으로 사라진다. C352CT는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