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Speakers] Avantgarde Acoustic / UNO Fino Edition 월간오디오  2022년2월

실제 가정환경에 가장 적합한 매력의 혼 스피커

글: 성연진
 

아방가르드 어쿠스틱(Avantgarde Acoustic)의 새 시대를 연 XD 시리즈는 고감도 혼의 장점에 미치지 못하는 고감도 저음의 재생 및 밸런스 연출의 문제를 일거에 해결한 마술 같은 기술을 선보였다.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혼의 성능에 맞는 저음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 수많은 시도에 도전했고, 드디어 XD 테크놀로지로 그 완결판이 탄생되었다. 100dB에 달하는 중·고역 혼의 초고감도 하이스피드의 재생음에 걸맞은 사운드를 내는 초고속 응답의 대출력 우퍼가 드디어 완성된 것이다. 다이내믹형 스피커와 달리 엄청난 고감도를 자랑하는 혼 스피커의 민감한 반응 속도에 늘 뒤져 있던 우퍼도 똑같이 울트라 하이 스피드의 반응을 이끌어내 마치 하나의 풀레인지와도 같은, 진정한 고감도 풀레인지 혼 스피커이자 초강력 울트라 파워 사운드를 재현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방가르드의 기존 우퍼들은 클래스AB 타입의 전통적인 파워 앰프로 우퍼의 동작을 센싱하는 아날로그 모션 피드백을 더해 저음 재생을 최대한 혼의 감도에 맞추려 노력했다. 서보 컨트롤 같은 개념의 모션 피드백은 저음이 재생된 뒤, 이를 보정하는 피드백 기술로 고감도 하이스피드의 중·고역 혼 사운드에 비해 저음의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었다. 우퍼도 중·고역과 마찬가지로 혼 우퍼(또는 베이스 혼)을 쓰면 되지만 저역의 파장을 고려하면 혼의 크기가 중·고역용 혼의 크기와는 비교되지 않을 수준으로 대폭 커져야 한다. 아방가르드의 플래그십인 베이스 혼이 그런 존재인데, 거대한 베이스 혼을 우노 피노, 우노 같은 스피커에 쓸 수는 없지 않겠는가.

아방가르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지 상태로 돌아가 우퍼 설계에 대해 개념 자체를 바꾸어 접근했다. 아날로그 액티브 우퍼는 걷어내고, 최첨단 DSP 기술 위에 디지털 증폭 기술을 더해 초고속 대출력 액티브 우퍼 개발에 도전했다. 초고속 DSP 프로세서에 다양한 알고리듬의 디지털 필터들로 만든 소프트웨어 크로스오버가 코일과 콘덴서의 회로 기판을 대체했다. 펌웨어 업데이트와 사용자의 공간에 맞춰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신개념 크로스오버에 최고 속도의 응답 특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피드백이 아닌 피드 포워드 방식으로 저역의 초고속 재생 및 보정이 가능한 우퍼 제어 회로까지 더해졌다. 앰프 또한 초고속 펄스 증폭이 가능한 디지털 앰프로 구현, 우퍼 1개당 500W 출력의 울트라 하이스피드 대출력 앰프를 장착하여 중·고역의 혼의 초고감도 속도에 뒤지지 않는 초고감도 우퍼가 탄생한 것이다.



새로운 XD 기술이 더해진 우노 피노 에디션(Uno Fino Edition)은 우노보다 작은 체구의 스피커지만 실제 성능은 과거 우노 또는 듀오 수준으로 그 성능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오메가 드라이버를 비롯한 중·고역 혼의 성능은 거의 대동소이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스케일과 속도나 파워가 작았던 우퍼의 한계가 돌파되자 우노 피노 에디션은 우노나 듀오와 다름없는 초대형 스케일의 압도적인 사운드를 실제 가정환경에서도 가뿐히 들려준다. 공간의 규모가 아주 크지 않은 집이라면 듀오 XD 또는 듀오 프리모 XD 같은 대형기 못지않은 크기 이상의 대형 사운드를 아주 슬림해진 혼 스피커에서도 즐길 수 있는 마술이 벌어지는 것이다.

재생에는 루민의 T2 스트리밍 플레이어와 마스터 사운드의 콤팩트 845 인티앰프로 시청에 임했다. 시작부터 거대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개방감, 그리고 힘들이지 않고 음을 쉽게 풀어내는 이탈감이 좋은 사운드로 듣는 이를 압도했다. 거대한 규모의 대형 혼 스피커가 아닌, 가정환경에 최적화된, 일반적인 플로어스탠딩 크기의 스피커와 별반 다르지 않은 크기임에도 우노 피노 에디션은 공간감과 무대 스케일에서는 더 이상의 경쟁자가 없을 수준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사운드 스테이지의 크기만 큰 것이 아니라 심도가 깊은, 대단히 입체적이며 투명하고 세밀함이 살아 있는 현대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를 들려주었다.

XD 기술이 더해진 저음의 순발력과 파워는 우노 피노 에디션을 거대한 대형 스피커로 느끼게 만들었다. 우노 피노 에디션의 저음은 5.5×9m 정도의 큰 공간을 35W의 진공관 인티앰프로도 초대형 스피커 시스템과 서브우퍼로 울리는 듯한 압도적인 힘의 저음으로 채워주었다.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 녹음에 담긴 저역의 방대한 에너지가 마치 제로백 4초 이내의 스포츠카마냥 엄청난 속도와 일체의 흐트러짐 없는 빠르고 임팩트한 파괴력으로 치고 빠지는 데에 그저 넋을 잃고 듣게 만들었다. 20Hz 재생은 일도 아닌 듯한 초저역의 깊이감은 대단했고, 여운과 뒤끝에는 흐트러짐이나 지저분한 링잉도 하나도 없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또 하나의 사실은 이런 저음이 중역과 연결되는 지점에 그 어떤 피크나 딥 또는 층이지는 등의 허술한 연결 고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우노 피노 에디션은 아방가르드의 최첨단 기술과 만듦새, 그리고 광대역의 하이엔드 사운드를 지녔음에도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자들보다 훨씬 저렴하다. 특히 놀라운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이 스피커의 가격은 바겐세일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매칭 앰프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굳이 수천만원대의 고급 앰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아날로그적인 음을 즐길 수 있으며, 하이 파워의 대출력 하이엔드 앰프 없이도 엄청난 에너지와 다이내믹스, 그리고 타이트하고 임팩트 있는 놀라운 저음의 위력을 만끽할 수 있다. 혼 스피커를 작은 리스닝 룸에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마술 같은 스피커의 탄생이다. 

가격 2,700만원   크기(WHD) 52.5×125.5×50cm

[미드레인지 유닛] 
혼 타입 스페리컬   혼 소재 ABS   혼 지름 50cm   혼 길이 28cm   멤브레인 지름 12.7cm   멤브레인 소재 소프트 메시   자석 소재 더블 페라이트

[트위터 유닛] 
혼 타입 스페리컬   혼 소재 ABS   혼 지름 13cm   혼 길이 6.5cm   멤브레인 지름 2.5cm   멤브레인 소재 마일러   자석 소재 페라이트

[서브우퍼 유닛]
드라이버 지름 25cm   멤브레인 소재 레이들 페이퍼   자석 소재  페라이트   서브우퍼 출력 500W, 클래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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