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ridge] MoFi Electronics / UltraGold MC Cartridge 월간오디오  2021년12월

모파이의 첫 MC 카트리지다운 탁월한 퍼포먼스

 

 

최고의 음질을 자랑하는 모파이(MoFi, Mobile Fidelity Sound Lab)가 턴테이블을 비롯한 포노 앰프와 카트리지를 내놓은 지도 수년이 지났다. 중급 아날로그 소스기기로서 놀라운 가성비를 자랑하는 모파이의 아날로그 소스는 항상 한가지 아쉬움이 있었다. 모파이 턴테이블을 위해 전용으로 제작한 카트리지가 3가지나 준비되어 있지만, 모두 다 MM 타입만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물론 모파이의 턴테이블 자체가 그리 고가는 아니며, 애초부터 놀라운 가성비를 추구했으니 MM 카트리지로 포트폴리오가 짜인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뛰어난 성능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오디오파일들에게는 훨씬 더 디테일하며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낼 수 있는 MC 카트리지에 대한 기대감이나 선호도로 인해 모파이의 뛰어난 MM 카트리지 성능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그런데 오랜 기다림 끝에 이를 해소할 모파이의 고급 카트리지로 새로운 MC 카트리지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신작이자 첫 MC 카트리지인 울트라골드 MC 카트리지가 그 주인공이다.

울트라골드 카트리지는 모파이의 턴테이블 설계를 책임진 스파이럴 그루브의 앨런 퍼킨스가 직접 설계하여 탄생된 카트리지로, 모든 생산은 일본에서 이루어진다. 이미 아는 분들을 아시겠지만, 전 세계 유수의 고급 및 하이엔드 카트리지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다. 심지어 일본의 제품에 브랜드를 붙여서 파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새로 발매되는 울트라골드 MC 카트리지는 앨런 퍼킨스의 설계와 튜닝을 통해 오디오파일급의 고음질 하이파이 카트리지로 개발된 모파이 전용 MC 카트리지로, 그런 류의 카트리지들과는 격을 달리한다. 

 

제품명처럼 울트라골드는 대폭 넓어진 광대역 폭의 주파수 응답 특성을 자랑하는데, 최대 35kHz의 고역 재생으로 매우 빠르고 깨끗한 고역의 트랜지언트, 놀라운 다이내믹스, 그리고 풍윤한 음색과 치밀한 재생 능력이 특징이다. 그리고 모파이의 제품답게 이 회사의 원칙과 철학이 담긴 울트라골드 카트리지는 깨끗한 트래킹으로 생생한 음의 분리와 선명도, 매우 사실적인 사운드를 재현해 내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최고의 오디오파일 음반 마스터링 업체답게 새로운 고가의 카트리지 역시 원래 녹음에 담긴 정보를 극대화시킨 재생을 들려주는 것이 목표이자 특징으로, 녹음 현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과 리얼리티를 제대로 재현하도록 한 것이다. 

수많은 카트리지 업체들이 자기의 제품들이 그런 성능을 지녔다고 주장을 하지만, 이를 실제로 구현해 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모파이 또한 마찬가지로 이번 울트라골드 카트리지에서는 기존 MM과는 다른 구성으로 카트리지를 설계했다. 전작들과 달리 새로운 MC 카트리지에는 시바타 스타일러스와 보론 캔틸레버, 그리고 네오디뮴 마그넷의 모터 시스템을 소재로 사용해 매우 깊은 초저역 재생과 매우 디테일한 초고역의 선명한 트랜지언트 특성, 그리고 탄탄한 중역 재생음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고 한다. 특히 시바타 다이아몬드 팁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감을 재현해 내는 사운드 스테이지의 깊이감과 몰입감, 그리고 꽉 찬 공간감의 공기 냄새 및 밀도감을 풍부하게 자아낸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여기에 알루미늄과 황동의 하이브리드로 이루어진 하우징으로 원치 않는 불필요한 진동들을 최소화해 줌으로써 듣는 이들에게 탁월한 개방감과 투명도, 그리고 고순도의 사운드를 듣도록 해 주는 효과를 만들어 냈다. 모든 것이 앨런 퍼킨스의 설계로 완성되었으며, 모든 면에서 울트라골드 카트리지는 내추럴리즘과 음악성, 그리고 모바일 피델리티 사운드 랩스의 오리지널 마스터 레코딩의 환상적인 사운드 퀄러티를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완성된 것이다. 

물론 이러한 설계의 변화와 제작 수준의 상향 조정에 따른 비용 상승은 당연하며, 이전 MM 카트리지에 비해 2배에 달하는 고가의 모델이 되었다. 중요한 점은 과거 MM 카트리지와 달리 높아진 수준에 걸맞은 경쟁자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테스트를 위해 모파이의 울트라덱을 기본 베이스로 셋업을 하고, 포노 앰프는 울트라포노를, 앰프는 마스터 사운드의 콤팩트 845 인티앰프, 스피커는 다인오디오의 이미트 50을 사용했다. 사운드는 이전에 사용했던 마스터트랙커와는 확연하게 다른 해상도와 디테일, 투명도를 보여준다. 훨씬 섬세하고 투명하며 전체 무대를 조망하는 능력이 매우 훌륭하고, 아날로그적인 부드러움과 매끄러움도 잊지 않는다. 모파이 스튜디오의 파생 제품답게 애매모호하거나 두터운 사운드와는 거리가 멀다. 다이내믹스와 저음의 깊이감, 임팩트한 저음의 힘도 이전 카트리지들보다 대폭 개선되어, 하이파이적인 음질 개선이 상당하다. 

울트라골드는 원래 녹음의 정보를 최대한 그대로 전달해 주는 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다고 가늘고 경질에 가깝다는 것은 아니다. 아날로그가 지닌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움은 그대로이며, 여기에 더 세밀하고 투명하며 심도 깊은 무대 공간과 다이내믹하고 탄력적인 힘이 더해져 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음악적 사운드에 충실도가 대폭 향상된 고급스러운 사운드 퍼포먼스를 들려주는 것이다. 

모파이가 거의 5년여 만에 내놓은 첫 MC 카트리지는 모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탁월한 퍼포먼스, 그리고 뛰어난 가성비와 만듦새로 완성되었다. 드디어 MC 카트리지의 영역에서도 모파이의 가성비를 보여 주게 되었다. MM 모델들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과 만듦새로, 이제 MC 카트리지에서도 모파이의 아날로그 사운드의 훌륭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가격 190만원   
타입 듀얼 무빙 코일 스테레오   
스타일러스 Shibata   
주파수 응답 20Hz-35kHz   
출력 전압 0.4mV   
트래킹 포스 1.8-2.2g   
무게 7.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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