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grated Amp.] Master sound / BOX 월간오디오  2021년 10월

가장 대중적인 가격으로 근사한 마스터 사운드를 담아내다

 

마스터 사운드(Master Sound)는 하이엔드 진공관 앰프 전문 업체로 그동안 300B, 845 같은 고급관으로 하이엔드 인티앰프 또는 분리형 앰프로 착실히 명성을 쌓아왔다. 무려 6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트랜스포머 제작으로 쌓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진공관 앰프의 절반이라는 출력 트랜스포머를 자체 개발·생산하며 최고의 진공관 앰프를 만들어 온 것이다.

이 이탈리아 진공관 앰프의 진수를 즐기려면 고가의 300B, 845 앰프를 써야 하지만, 꼭 비싼 모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박스(BoX)는 고가 모델들을 개발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300B, 845 대신 훨씬 대중적인 EL34로 마스터 사운드가 자랑하는 투명하면서도 유려한 진공관 사운드를 구현한 대중적인 인티앰프이다. 물론 몇 배나 비싼 부품이 가득 담긴 고가 모델들처럼 물량 투입이 어려운 가격대인 만큼 합리적인 대안으로 선택한 EL34지만, 회로 설계는 여전히 클래스A를 고집하고 있으며, 출력의 아쉬움도 없도록 6개의 관을 투입하여 채널당 35W의 퓨어 클래스A 진공관 앰프를 만들어 냈다. 좀더 대중적인 오디오파일과 음악 애호가를 위해 바이어스 조정도 오토 바이어스로 설계하여 일일이 출력관을 조정하고 체크하는 수고도 덜어냈다. 그리고 아날로그 사용자들을 위해 MM 카트리지에 대응하는 전용 포노 앰프까지 제공하여 아날로그 소스와 진공관, 그리고 퓨어 클래스A 앰프로 완성되었다.

내용에 걸맞게 사운드 또한 발군이다. 저렴한 중국제 진공관 앰프들처럼 산만하고 거친 느낌이 전혀 없으며, 꽤나 투명하고 유려한 마스터 사운드의 톤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EL34로 예쁘게 풀어낸 35W의 사운드는 다인오디오의 이미트 20 같은 북셀프나 이미트 30 같은 플로어스탠더를 울리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현악기 녹음에서는 유려한 색채미를, 오케스트라 녹음에서는 입체적인 무대를. 그리고 재즈 앙상블 녹음에서는 베이스와 퍼커션의 힘과 다이내믹스를 멋지게 보여주며, 특유의 음악성 높은 사운드를 자랑한다.


한마디로 마스터 사운드가 잘하는 것을 가장 합리적이고 즐기기 편하게 풀어낸 앰프가 바로 박스인 셈이다. 마스터 사운드에서 가장 가성비가 높은 진공관 앰프라 부를 만하다. 


 

가격 450만원   사용 진공관 EL34×6, ECC802×2   실효 출력 35W   주파수 대역 18Hz-25kHz   출력 트랜스포머 MastersounD 로드임피던스 4Ω,8Ω 네거티브피드백 0dB 크기(WHD) 43.6×18.5×40.9cm  무게 2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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