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helf Speakers] Dynaudio / Contour 20i 하이파이클럽  2021년 8월

35년 컨투어 시리즈의 빛나는 현재 Dynaudio Contour 20i Speaker

글: 김편
 


개선 모델은 어느 업종에서나 주기적으로 나온다. 갤럭시와 아이폰이 그렇고, 벤츠와 BMW가 그러하며, 노트북과 TV도 마찬가지다. 오디오도 예외는 아니다. 마크2(MKII), 시리즈2(S2), 2세대(G2), i(Improved) 등 각자 네이밍 원칙에 맞춰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는다. 상술이라고? 기술과 디자인 혁신이 없는 모델은 이미 버린 모델이다. 유명한 독일 격언이 있다. ‘정지는 후퇴다’(Stillstand ist Ruckschritt).

덴마크의 세계적인 스피커 명가 다인오디오(Dynaudio) 역시 이러한 끊임없는 개선 모델로 오늘의 다인오디오를 이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몇 년만 짚어봐도, 새 컨피던스(New Confidence) 시리즈가 2018년에, 새 컨투어(Contour i) 시리즈가 2020년에, 새 에미트(Emit 2021) 시리즈가 2021년에 나왔다. 이에 맞춰 다인오디오의 상징 에소타(Esotar) 트위터는 시리즈별 위계질서에 맞게끔 진화했고, 소리 역시 점차 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다인오디오와 에소타 트위터, 그리고 컨투어 시리즈

이번 시청기인 컨투어 20i(Contour 20i)는 다인오디오 스피커의 이러한 진화 혹은 개선을 함축적으로 맛볼 수 있는 모델이다. 거두절미하고 현행 다인오디오 서열 2위인 컨투어(Contour) 시리즈의 역사를 트위터 변천사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1986년 : Contour 1, 2, 3, 4 = 28mm 소프트 돔 트위터(D-28)
  • 1993년 : Contour 1.3, 3.3 = 에소타 트위터(T-330D. Esotar)
  • 1998년 : Contour 1.3SE = 에소타 트위터(T-330D. Esotar)
  • 2003년 : Contour S1.4, S3.4 = 에소텍 트위터(D-260. Esotec)
  • 2003년 : Contour S5.4 = 에소타2 트위터(Esotar 2)
  • 2016년 : Contour 20, 30, 60 = 에소타2 트위터(Esotar 2)
  • 2020년 : Contour 20i, 30i, 60i = 에소타2i 트위터(Esotar 2i)

이처럼 컨투어 시리즈는 1977년에 설립된 다인오디오에서 꽤나 긴 역사를 자랑한다. 1986년에 오리지널 컨투어 시리즈(Contour 1, 2, 3, 4)가 나왔으니 현역 라인업 중에서는 35년 동안 계속되어온 왕고참이다. 현행 플래그십인 컨피던스(Confidence) 시리즈의 오리지널 버전(C2, C3, C4)이 처음 등장한 것은 한참 뒤인 2002년의 일이다.

다인오디오의 현행 패시브 스피커 라인인 Classic 라인업과 출시연도는 이렇다.

  • Heritage Special (2020년)
  • Confidence (2018년) : 60, 50, 30, 20
  • Contour i (2020년) : 60i, 30i, 20i
  • Evoke (2019년) : 50, 30, 20, 10
  • Special Forty (2017년)
  • Emit (2021년) : 50, 30, 20, 10

컨투어 시리즈를 에소타 트위터를 중심으로 좀 더 깊게 파보자. 다인오디오는 잘 아시는 대로 자체 제작 유닛으로 스피커를 만든다. 다인오디오 이름으로 나온 최초의 스피커는 1977, 78년 잇따라 선보인 P 시리즈인데, 이때에도 우퍼는 시어스 제품을 썼지만 트위터는 D-28이라는 자체 제작 유닛을 썼다. 소프트 돔 진동판 유닛의 직경이 28mm여서 D-28이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21W54라는 8인치 우퍼도 자체 제작했다. 

그러다 다인오디오의 최상급 트위터 T-330D가 1989년 스페셜 원(Special One)이라는 특별모델에 채택됐으니 이것이 바로 에소타(Esotar) 트위터다. 그리고 스페셜 원 이후 상용모델로는 처음으로 이 에소타 트위터를 채택한 시리즈가 1993년에 나온 컨투어 1.3과 3.3 모델이었다. 

에소타 T-330D 트위터

오리지널 에소타 트위터는 유닛 플레이트에 볼트 9개가 3개씩 마치 벤츠 삼각뿔처럼 박혔고, 28mm 소프트 돔 진동판의 가운데 부분이 눈동자처럼 진하다. 이는 실크 진동판이 아주 얇아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데다 내부 자력이 모이는 폴피스 중앙이 뚫려 있기 때문이다. 진동판 후면에서 발생한 압력이 이 구멍을 통해 트위터 백챔버로 빠져나가는 구조다. 또 진동판 안쪽에는 댐핑 역할을 하는 얇은 펠트가 붙어있는데 이 펠트 역시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있다(펠트 링).  

에소타 트위터가 이전 D-28 트위터와 다른 것은 1) 보다 가벼운 알루미늄 보이스코일을 사용해 무빙매스를 줄였다, 2) 96mm 직경의 대형 더블 네오디뮴 마그넷을 써서 자력을 높였다, 3) 덩달아 커진 백챔버 용적으로 댐핑이 훨씬 잘 이뤄진다, 4) 이 같은 개선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사실적인 고음을 얻는다로 요약된다. 

다인오디오 Special 25 스피커

T-330D의 스페셜 버전으로 개발된 에소타2 트위터는 2002년 25주년 기념 모델 스페셜 25(Special 25)에 처음 채택됐고 같은 해 나온 오리지널 컨피던스 시리즈(C2, C3, C4)에도 투입됐다. 무엇보다 알루미늄 보이스코일이 자성을 띈 유체(magnetic ferrofluid)에 함침 된 것이 가장 큰 특징. 일종의 쇼크 앱소버 역할을 하는 동시에 보이스코일에서 발생한 열을 빠르게 식혀주는 일을 한다. 다인오디오에 따르면 페로플루이드 덕분에 파워핸들링이 개선되고 주파수응답특성이 보다 플랫해졌다.

에소타2 트위터는 이 같은 탁월한 물성 덕분에 이후 2003년에 나온 컨투어 상위 모델 S5.4를 비롯해, 2007년에 나온 컨피던스 C1, 2010년에 나온 컨시컨스 UE(Consequence Ultimate Edition) 등 여러 모델에 투입됐다. 2016년에 나온 컨투어 20, 30, 60 모델도 이 에소타2 트위터를 썼다. 참고로 2015년에 나온 아래 모델 오리지널 에미트 시리즈는 에소텍+(D-280) 트위터, 2019년에 나온 엔트리 모델 이보크 시리즈와 2021년에 나온 새 에미트 시리즈는 세로타(Cerotar) 트위터를 채택했다. 


컨투어 20i 본격 탐구

잠시 다인오디오 에소타 트위터와 컨투어 시리즈에 대한 맥락은 잊고, 2웨이 2유닛 스탠드마운트 스피커로서 컨투어 20i에 집중해보자. 컨투어 20i는 1.1인치(28mm) 실크 돔 트위터와 7인치(180mm) MSP 미드우퍼를 달고, 후면에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를 낸 스탠드마운트 스피커다. 공칭 임피던스는 4옴, 감도는 86dB, 주파수응답특성은 +/-3dB 기준 39Hz~23kHz를 보인다. 크로스오버는 2.2kHz에서 이뤄지며 슬로프는 -12dB(2차 오더)를 보인다. 

  • 1.1인치 트위터 : 실크 돔 진동판, 알루미늄 보이스코일, 네오디뮴 마그넷
  • 7인치 미드우퍼 : MSP 진동판, 알루미늄 보이스코일, 유리섬유 포머, 듀얼 페라이트 마그넷

컨투어 20i 실물은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 처음 봤는데, 2016년에 나왔던 컨투어 20과 외관상 차이가 없다. 덩치(WHD. 215 x 440 x 396mm)와 MDF 인클로저 디자인, 후면의 포트와 WBT 싱글와이어링 바인딩 포스트까지 똑같다. 전면 배플에 두께 14mm의 알루미늄 패널을 덧댄 모습, 7인치 MSP 미드우퍼가 트위터 패널을 파고든 모습도 동일하다. 다만 무게는 15.5kg에서 14kg으로 다소 줄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트위터가 다르다. 에소타2(Esotar)에서 신형 에소타2i(Esotar 2i)로 바뀌었는데, 그냥 겉보기에도 진동판 안쪽이 다르다. 에소타2는 오리지널 에소타와 마찬가지로 진동판 안쪽에 검은 눈동자가 박혀있는 듯하고, 신형 에소타2i는 그런 부분이 없다. 

이는 에소타와 에소타2 실크 진동판 안에 있던 펠트 링이 없어지고, 대신 네모난 구멍이 송송 뚫린 플라스틱 재질의 헥시스 돔(Hexis Inner Dome)이 안쪽에 박혔기 때문이다. 폴피스에는 여전히 구멍이 나있지만 그 앞에 헥시스 돔이 있기 때문에 폴피스 구멍이 안 보이는 것이다. 

그러면 왜 굳이 이런 복잡하게 생긴 돔을 집어넣은 것일까. 이는 헥시스 돔에 일정 패턴의 구멍들이 새겨져 있어서 진동판 뒤로 배출되는 음파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뒤에 붙은 백챔버로 넘어가기 때문. 다인오디오에 따르면 그 결과, 1) 트위터 음이 보다 깨끗하고 선명해지고, 2) 기존 트위터 열 발산을 위해 사용했던 자성유체(ferrofluid)를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한 효과를 얻게 됐다. 

이 헥시스 돔이야말로 2018년에 개발돼 새 플래그십 컨피던스 시리즈에 채택된 에소타3(Esotar 3) 트위터의 핵심 시그니처다. 다인오디오에서는 헥시스 돔의 효과에 크게 만족했는지 이후에 나온 세로타 트위터(2019년)와 이번 에소타2i 트위터(2020년)에도 모두 진동판 뒤에 헥시스 돔을 집어넣었다. 

7인치짜리 MSP 미드우퍼에도 변화가 있었다. 잘 아시겠지만 바스켓이 진동판을 안쪽에서 잡아주는 일종의 주름진 천이 스파이더(spider), 바깥쪽에서 잡아주는 고무 엣지가  서라운드(surround)인데, 컨투어 20i에서는 스파이더 재질이 뒤퐁의 노멕스(Nomex) 아라미드 섬유로 업그레이드됐다. 컨투어 20은 일반 아라미드 섬유였다. 

스파이더의 디자인도 짚고 넘어갈 만한데, 주름의 간격과 폭을 달리해 진동판 콘의 움직임을 보다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한 것이다. 다인오디오에 따르면 이 같은 비대칭(asymmetry) 주름 설계를 통해 주파수응답특성이 보다 플랫해지고 이로 인해 크로스오버 회로도 더욱 심플하게 짤 수 있었다고 한다. 비대칭 주름의 스파이더는 2016년 컨투어 시리즈 때부터 채택됐다.

한편 다인오디오 유닛의 또 다른 상징 혹은 히트작이 바로 이 MSP, 마그네슘 실리콘 폴리머(Magnesium Silicate Polymer) 진동판이다. 말 그대로 마그네슘과 실리콘을 섞은 폴리머, 즉 일종의 플라스틱 진동판으로 동일 재질의 더스트 캡이 일정 간격의 틈을 두고 진동판과 붙어있다. 폴리머 재질이기 때문에 진동판 성형이 쉽고 정확한데다 별도 더스트 캡이나 페이즈 플러그가 필요 없기 때문에 구조적으로도 튼튼하다는 것이 다인오디오의 설명이다.

Contour 20i 내부

끝으로 인클로저를 살펴보면 재질은 MDF이며, 후면은 38mm, 양 사이드와 전면은 16mm 두께다. 전면 배플에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두께 14mm의 알루미늄 플레이트가 덧대어졌다. 물론 2개 유닛을 강력하게 움켜잡기 위해서다. 마감은 하이글로스 블랙, 월넛, 하이글로스 그레이 오크, 3종이 준비됐다. 


시청

개인적으로 다인오디오의 컨투어 시리즈는 여러 차례 들어봤고, 그때마다 ‘보고 들을수록 괜찮은 스피커’라고 여겼다. 괜한 입바른 소리가 아니다. 예전에 컨투어 S1.4 LE 모델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렇게 썼었다. 

“한눈에 봐도 전형적인 다인오디오 스타일이다. ‘전형적’이라는 말은 1) 미드우퍼에 MSP 콘을 쓴 점, 2) 자체 제작한 에소타 트위터를 쓴 점, 3) 전면을 거의 덮어버린 강화 알루미늄 배플, 4) 트위터를 미드우퍼 밑에 배치한 디자인이다. 시청 일감은 6.5인치 미드우퍼 덕분에 저음의 양과 두께가 양호하며 전체적으로 캔버스를 넓게 쓴다는 것. 스피커 크기를 잊게 할 정도로 커다란 음장을 만들어내는 솜씨가 대단하다.”

신형 컨투어 20i 시청에는 브라이스턴의 네트워크 DAC BDA-3.14와 일렉트로콤파니엣의 인티앰프 ECI 6D를 동원했다. ECI 6D는 8옴에서 125W, 4옴에서 200W, 2옴에서 370W를 낸다. 음원은 주로 룬으로 코부즈 스트리밍 음원을 들었다.

Nils Lofgren - Keith Don’t Go
Acoustic Live

또렷한 기타의 음상, 파워 넘치는 핑거링, 칠흑 같은 배경. 소릿결은 부드러운데 심지는 강건하다. 음은 전체적으로 맑고 깨끗한 쪽이다. 컨투어 스탠드마운트가 이 정도 레벨이었나 싶다.

일단 기타 음에 배음이 많아서 필자의 가슴 깊숙이 쑥 파고 들어오는 쾌감이 장난이 아니다. 스피커 입장에서 그만큼 정보의 손실이 없다는 증거다. 그리고 이런 배음 정보는 주로 트위터 영역인 만큼 새 에소타 2i의 물성은 합격점을 줄 만하다. 영롱하고 해상력이 높은 음이며, 무대가 좁다는 느낌도 없다. 

Rickie Lee Jones - I’ll Be Seeing You
Pop Pop

첼로는 무대 가운데 뒤쪽에, 기타는 오른쪽 앞에 잘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레이어와 입체감, 공간감은 웰메이드 스탠드마운트 스피커가 응당 누려야 할 특권이다. 발음체의 표면적이 적기 때문이다.

이 곡에서도 조용한 배경과 투명한 무대가 돋보이는데 이 둘은 동전의 양면처럼 언제나 함께 간다. 그 이유를 따져보면, 역시 헥시스 돔을 투입한 에소타 2i 트위터와, 스파이더를 개선한 MSP 미드우퍼가 답이다. 유닛을 자체 제작하는 브랜드의 크나큰 특혜다. 리키 리 존스의 목소리에서는 온기가 감돌고 색소폰 반주음은 너무나 잘 들린다.  

O-zone Percussion Group - Jazz Variants
La Bamba

확실히 아주 뜨거운 음의 열기나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파워, 이 정도는 아니다. 이러한 경지는 분명 분리형 앰프나 대형 스피커에서 맛볼 수 있는 상질의 것이다. 하지만 컨투어 20i가 펼쳐내는 사운드스테이지는 넓고, 각 퍼커션 악기들의 이미지는 또렷하며, 그들 사이의 공간감이나 거리감도 잘 느껴진다.

유닛 댐핑이 잘 이뤄진 덕분에 음의 잔상이 지저분하게 남지도 않다. 깔끔하다. 스킨의 질감도 생생하다. 무대 윗공간이 약간 비어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는 스탠드마운트 스피커의 어쩔 수 없는 한계다. 체감상 저역의 부족이 느껴지지 않는데 이는 그만큼 이 스피커의 대역 밸런스가 좋다는 증거다. 

Sting - If I Ever Lose My Faith In You
Ten Summoner’s Tales

흐트러짐 없는 음상, 지저분하지 않은 음끝, 잘 들리는 반주음 등 컨투어 20i 스피커의 특징이 점점 도드라진다. 2개 유닛만을 단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 같지가 않다. 그냥 무대 가운데에 스팅을 비롯한 연주자들이 자리 잡아서 편안하게 노래하고 연주할 뿐이다.

이는 현재 오디오 시스템의 전체 SN비가 높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소릿결이 좀 더 촉촉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는 지금보다 훨씬 비싼 조합과 비교할 때 그렇다는 것이다. 모서리 부분이 곡면 처리된 단단한 알루미늄 전면 패널과, 인클로저의 측면/전후면 비대칭 설계도 컨투어 20i의 단단하고 플랫한 음 만들기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회절과 정재파를 줄였기 때문이다.

Michael Stern, Kansas City Symphony
Saint-Saens: Symphony No.3
Saint-Saens Organ Symphony

아주 큰 시청실이 아니라면, 그리고 아주 먼 거리에서 듣지 않는다면, 이 출력에 이 크기의 스피커로도 충분한 음수와 파워, 저음이 작렬한다. 컨투어 20i에서 나오는 지금의 파이프오르간 소리가 장난감 같다, 옹졸하다, 나오다 만다, 이렇게 폄하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다.

오케스트라도 예상외로 큰 규모로 그려진다. 그렇다고 2개 유닛이 힘들게 아우성치는 상황도 아니다.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한마디로 스피커가 사라진 것이다. 여기에 플루트 소리를 들어보면 컨투어 20i는 기본적으로 미음을 낸다. 중고음이 좋은 의미에서 예쁘다. 거칠거나 무뚝뚝하거나 투박한 결은 절대 아니다. 


총평

다인오디오는 확실히 스피커의 마에스트로 같은 브랜드다. 예전에 들어봤던 에비던스 마스터나 컨피던스 C4 플래티넘, 새 컨피던스 C50 같은 대형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는 물론이거니와, 컨투어 S1.4 LE, 익사이트 X38, 스페셜 포티, 헤리티지 스페셜 같은 자그마한 스탠드마운트 스피커도 듣기에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외관상 핏이 좋은 스탠드마운터에 더 호감을 갖고 있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이번 컨투어 20i는 다인오디오의 내공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스피커라고 생각한다. 음의 입자감이나 정보량, 파워핸들링은 상위 컨피던스 C20에 밀리지만, 단정한 배플 디자인과 전체적인 폼, 그리고 보다 친숙하고 편안하며 경쾌한 사운드 스펙트럼은 컨투어 20i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1986년부터 계속되어온 컨투어 시리즈의 빛나는 현재다.

by 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

Specifications
Sensitivity 86dB (2.83V / 1m)
IEC power handling 180W
Impedance 4 Ω
Frequency response (± 3 dB) 39Hz–23kHz
Box Principle Bass reflex rear ported
Crossover 2-way
Crossover frequency 2200Hz
Crossover topology 2nd order
Woofer 18cm MSP
Midrange -
Tweeter 28mm Esotar2i
Weight 14kg / 30 7/8lb
Dimensions (W x H x D) 215x440x360mm
8.5x17.3x14.2in
Dimensions with feet/grille
(W x H x D)
215x440x396mm
8.5x17.3x15.6in
Dynaudio Contour 20i
수입사 태인기기
수입사 홈페이지 www.taein.com
구매문의 02-582-9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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