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Dynaudio / Emit M10 월간오디오  2016년5월

다인오디오의 매력을 한 껏 담아낸 엔트리레벨의 하이엔드스피커 Dynaudio Emit M10

글: 김남
 

Dynaudio Emit M10

다 인 오 디 오 의 매 력 을 한 껏 담 아 낸 엔 트 리 레 벨 의 하 이 엔 드 스 피 커

글ᅵ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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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의 제품군은 무척 번거롭다. 억대를 넘는 에비던스 시리즈를 비 롯해,고가의 컨피던스,그 아래 컨투어,그 아래 대중기인 포커스,익사이트, DM 등으로 복잡다단했는데,이것은 다인오디오뿐 아니라 다른 메이커도 마 찬가지이다. 지난 시절만 해도 메이커마다 주력 시리즈가 단출해 기억하기도 쉬웠지만,지금은 그런 것이 매우 어렵고,어지간한 메이커마다 대부분 5개 내 외의 시리즈가 있으며,다시 그 시리즈마다 대여섯 개의 제품군,또 그 제품들 이 쉴 새 없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니 일일이 기억할 재간이 없다. 메이커는 또 얼마나 많은가

23개의 시리즈를 가지고 그 안에서 역시 23개의 기종을 가지고 개량을 해 나갔으면 좋으련만 변덕이 심하고 자꾸 신형만 추구하는 소 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하다 보니 결국 그러한 영업 방침이 나온 것이겠지만 이 런추세가참아쉽다. 다인오디오는 다행히 이런 추세 속에서 반가운 뉴스를 한 가지 내놨다. 세 분화되어 있는 시리즈를 축소하면서 종래의 DM과 포커스 시리즈를 중단한 것 이다. 이 두 시리즈는 다인오디오 보급기의 핵심이었고 국제적으로 베스트셀 러였다. 그 두 가지 시리즈가 중단되면서 DM 시리즈를 계승하는 새 시리즈가 선을 보였는데 그것이 이미트(Emit)

가격은 DM 시리즈와 대동소이하며 다 인오디오의 수준이 있는 만큼 성능 역시 전작을 뛰어 넘어선다는 것이 동사의 발표 내용이다. 시청기인 M10은 이미트 시리즈 중 가장 작은 사이즈이며,상위 기종으로 M20, M30이 함께 데뷔했다. 그리고 지금의 시리즈들이 대부분 AV에도 대응하고 있는 만큼 이 새로운 시리즈 역시 센터 스피커까지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AV 대응이라고 해도 핵심 기종은 프런트 스피커인데,본 시청기는 소형 북셀 프 스피커이지만 그 프런트 스피커 역할도 담당하고 있으며,아마 본 시청기 로서 이 신 시리즈의 성능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77년에 창립된 다인오디오는 유럽 제일의 대규모 오디오 측정 시설을 갖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처음부터 유닛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자 작파들이 가장 애호하는 유닛으로 유명해졌다. 국내에서도 그 유닛을 개별 적으로 들여와 자체 인클로저와 네트워크를 제작하는 전문업소가 생겼고, 에소타 트위터는 지금도 트위터의 지존으로 추앙받고 있다. M10 역시 다인오디오의 28mm 소프트 돔 트위터와 14cm MSP(마그네 슘 규산염 폴리머) 미드.우퍼를 가지고 있으며,덕트가 후면에 위치하고 단 단하게 잘 만들어진 인클로저를 사용하고 있다. 임피던스는6Q으로 종래 다인오디오의 제품들이 대부분 8Q인 것에 비해 엠프 대응력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또 크기에 비해 저역 주파수가 낮다. 어떤 제품은 시청기와 비슷 한 사이즈이면서도 저역이 30-40Hz까지 나온다는 과대광고를 하고 있지 만 그것은 터무니없는 수치이고 시청기처럼 50Hz를 재생하고 있다면 대성 공일 것이다. 저역이 50Hz 이하로 나온다고 해도 우리 보통의 귀로는 감지 하기 어려우며 대음량,대출력의 파워를 넣어야 일종의 풍압 형태로 재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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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굳이 그런 초저역을 들어야 한다는 욕심(탐욕이라고 할 수 있 지만) 때문에 스피커가 자꾸 커지고 엠프도 따라서 커지는 것이 오디오 세 계의 불문율로 되어 있기도 하다. 시청기는 가격대로만 봐도 하이엔드 제품은 아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제작사에서는 엔트리 레벨의 하이엔드라고 명명하고 있다. 상당한 자신감 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호칭일 것이다

이전 DM 시리즈의 후속기이긴 하 지만 무엇이 어느 정도로 달라졌는지는 정확한 수치가 나와 있지 않는데, 다인오디오는 종래부터 기술 공개를 잘 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이 런 정도의 대중 기기에는 특이한 기술력보다도 종래 수준에서 미세한 개량 을 가했다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이미트 시리즈는 고성능의 소프트 돔 트 위터를 선두로 MSP 우퍼,직경이 커진 알루미늄 보이스 코일,새틴 래커로 마무리한 인클로저,그러면서도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한 것이 이 시리즈 모 두의 공통된 자랑으로 나와 있으며,물론 홈시어터에도 훌륭히 대응한다

사운드의 특징이 역동성,투명성,섬세함의 제고로 소개되어 있다. 특히 종래의 소형 북셀프 스피커와 비교해도 크기가 더욱 작은 점이 특이하다. 아마 이 사이즈라면 구태여 스탠드 위에 거 치하는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사용해도 될 법하며,책장의 적 당한 위치에 거치할 수 있도록 깊이감도 작다. 스탠드라는 존 재가 얼마나 귀찮은 존재인지 사용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시청기를 매칭한 기기는 케인의 300B 인티엠프와 TDL CD 플레이어로,엠프는 출력이 20W에 그친다. 스피커는 6 Q이긴 하지만 감도가 86dB로 상당히 낮다. 그리고 다인오 디오의 스피커들은 대부분 8Q이며 감도가 낮아 상당한 출 력이 들어가야 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시험 삼아 매 칭한 이 엠프와 너무도 궁합이 좋았다. 전혀 예측하지 않았 던 기분 좋은 소리가 나왔고,구동하기 상당히 쉬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스피커는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이번 호 시청기에 비해 다소 달콤한 소릿결인데,이 차이점은 어디까 지나 개인적인 취향의 선별 지점일 것이다. 중역은 바로 서 고,깨끗하면서 섬세함이 뛰어나다. 현 독주나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의 보컬에서 고역의 탐미감은 A+로 점수를 줄 수 있는 수준이며,대편성에서의 해상도도 만점. 조지 윈스 턴의 피아노 연주는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피아노가 참 우 아한 악기라는 생각을 다시 할 수 있었고,팝 보컬의 밀도와 매력도 이만 하면 됐다. 혀끝에 멤도는 가장 적절한 표현이 바로 이만 하면 됐다는 것이고 이 점이 이 스피커를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 생각한다. 들어 보게 돼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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