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sis R5.0의 뒤 패널을 보면, 좌우를 완전히 분리시킨 풀 밸런스 구조다. 따라서, 터미널 배치는 기존의 상하 대칭이 아닌 좌우 대칭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2개의 밸런스 및 4개의 언밸런스 입력을 제공한다. 출력단자 역시 밸런스와 언밸런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설계의 가장 큰 특징은 Direct-Coupled Full Discete Solid State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노이즈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식이다. 파워 앰프 Stasis R7.0은 A급 증폭 방식으로, 8Ω 부하에서 채널 당 100W 출력을 낸다. 또 높은 전류와 바이어스 지향 설계는 저 임피던스 상태의 구동을 위한 구성이다 밸런스와 언밸런스 모두 지원하고 있으며, 터미널은 금도금 처리되어 있다. 과거 THRESHOLD 앰프와 비교해 볼때 스피커의 구동력, 특히 저역 양감과 다이내믹 등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대단히 풍성하고 입체적인 사운드 스테이지와 결이 고운 음색 등은 기존의 THRESHOLD 이미지는 그대로이다. 그야말로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과거 THRESHOLD가 이룩한 고전적인 사운드는 잘 보존하면서 물리적 수치를 최근의 하이언드에 잘 맞추어 놓은-제품 이라는 생각이다. 진공관 앰프라 솔리드 앰프의 특성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일단 적극 시청을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