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넷(Audionet)의 ART G3은 ‘Aligned Resonance Technology’라는 특수한 섀시와 베이스로 탄생된 CD 플레이어이다. 진짜 화강암을 베이스 플레이트로 삼고, 그 위에 알루미늄 패널과 저공진 MDF 소재를 쌓아 올려 만든 진동과 공진을 잡아낸 매우 특별한 기계적 설계를 자랑한다. 무게도 22kg이나 된다. ART 위에 자리 잡은 필립스의 CD-Pro2 메커니즘은 CD 재생에서는 현존 최고의 메커니즘이다. 오래전에 단종된 메커니즘이지만, 넉넉한 부품 재고를 확보하여 여전히 사용 중이며, 훨씬 고가 라인업인 과학자 시리즈의 CD 플레이어인 플랑크의 메커니즘도 이 CD-Pro2 LF이다. 여기에 지터 제거의 클록 시스템과 오디오넷의 비동기식 샘플레이트 컨버터 회로와 알고리듬 또한 플랑크와 다르지 않다. 다만, ART G3이 아쉬운 것은 10년 전에 발매된 탓에 USB 오디오 사양이나 외부 입력 등의 DAC 기능성이 다소 부족하다. 오디오넷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이미 뛰어난 성능을 지닌 ART G3이지만, 고해상도 오디오 시대에 맞춰 모든 사양을 대폭 진화시킨 ART G5가 준비 중에 있다.
ART G5를 위해 오디오넷은 필립스의 후신인 오스트리아의 스트림언리미티드와 협업으로 CD-Pro를 되살려낸 CD 메커니즘을 개발·탑재하여 현존 최고의 CD 메커니즘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자체 튜닝·개발한 최첨단 제어 및 CD 읽기 프로세스의 소프트웨어를 탑재시켰다. 또한 고해상도 오디오 재생에 맞춰 전면적으로 새로 설계한 DSP 알고리듬이 사용된다. 그리고 과학자 시리즈에서 개발된 전원부 회로를 공유하여 고가의 부품과 물량 투입의 전원부가 뒤를 받친다.
한층 정교해진 메커니즘과 디스크 리딩 능력, 그리고 고해상도 오디오 재생에 걸맞은 새로운 고해상도 디지털 필터와 과학자 시리즈의 전원부, 새로운 클록과 지터 제거 및 ART 아키텍처의 재구성은 ART G3의 영광을 이어받아 고해상도 오디오 시대에 걸맞게 진화된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라고 한다. ART G3의 성공이 ART G5로 다시 한번 불타오르게 될 것이다.
가격 1,200만원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B×1 디지털 출력 AES/EBU×1, Coaxial×2, Optical×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주파수 대역 0-90kHz(-3dB) THD+N 100dB S/N비 110dB 이상 채널 분리도 130dB 이상 출력 임피던스 33Ω 출력 전압 3.5V 크기(WHD) 43×12×36cm 무게 22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