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onnector] Tara Labs / RSC® Prime Generation 2 하이파이저널  2003. 8

글: 정승현
 
오래전부터 다양한 케이블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선 보인 타라랩에서 개발한 '아주’ 비싸지 않은 제품이다. 제품 성향은 소리 배경을 다듬어 음악을 보다 안정적이고 자연스럽게 들려준다는 점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해상력 위주, 또는 특정 대역이 강조되거나 분석적 성향을 지닌 케이블은 아니다. 기본기는 잘 닦여져 있는 만큼 해상력도 일정 수준 유지차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특기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돈하여 음악의 배경을 차분하게 잡아나가면서도 유연하게 소리를 들려주는 데 있다. 따라서 음장감을 넓히거나 소리의 다이내믹을 증가시키기 위해, 혹은 해상력의 극적인 확대를 꾀하기 위해 선택할 제품은 아니다. 동사의 프라임 500 스피커 케이블과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메이커에서는 홈시어터의 여러 주변기기에 연결하여 지나친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고품위한 소리와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하이엔드 케이블의 기대는 접어두는 편이 좋다. 그래도 기본성능은 탄탄하니, 소위 말해 '돈값’ 은 한다. 이 가격대의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저마다 일장 일단이 있어 어느 하나가 두드러진다고 말하기는 곤란할 정도다. 고역이 날카로운 성향을 지닌 스피커와 매칭하면 음악의 흐름이 잘 정돈되고 배경이 깔끔해지는 결과를 볼 수도 있으리라. (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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