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오디오의 급성장으로 CD 플레이어, 앰프, 스피커 구성의 전통 하이파이가 많이 위축되었다. 하이파이 전문업체들이 이 조류에 늦게나마 뛰어들어 새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MC15는 마음먹고 낯선 시장에 뛰어들기보다 살짝 발만 담근 액티브 스피커다. ￡335로 개별로 구입, 멀티채널도 가능하다
MC15는 정말 마음에 들지만, Dynaudio의 사양은 성의가 부족하다. USB 입력이 없고 리모컨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노트북이나 .MP3 플레이어의 폰잭을 RCA 케이블로 연결하면 이런 문제들은 금방 잊혀진다. MC15의 사운드는 Dynaudio의 팬들이 기대했던 바로 그 사운드이다. 대담하고 박력 있는 사운드는 The White Stripes나 50Cent에 안성맞춤이다. 생김새도 멋지지만 목청도 대단해서, 한껏 올려도 사운드가 경직되지 않는다. 디테일은 하이파이 수준이다.
섬세함과 볼륨 멀티미디어 오디오 제품에서 음장이나 저역 다이내믹스 같은 하이파이 특성을 논해도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뒷면의 필터 스위치 조정으로 위치 설정도 쉽다. 책상 위 또는 벽 가까이 두어도 언제나 우수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우리는 이 탁월한 성능의 MC15가 대히트를 치길 바란다. 사양만 조금 더 바꾸면 이 시장의 고급품 부문을 호령할 수 있을 것이다.
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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