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에서는 똑똑한 오디 오애호가들이 선호하는 600 파운드 이하 가격대의 제품 시장에서 무슨 일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기기들은 마감이 아주 훌륭하고 개 성적이며 인체공학적으로 사용하기가 편 리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그 가 격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던 느낌을 준다. 지능형 사양을 가진 앰프도 있다. 볼 륨용 놉은 눌러서 돌리는 방식으로 한마 디로 말하면 다음 동작을 위해서는 누르 기만 하면 되는 스위치이다. 전자식 볼 륨조절장치는 네 가지로 각각 다르게 세 팅할 수 있어서 스피커의 감도에 적합하 게 사전에 설정하거나 (다시 말해서 일정 한 범위를 별도로 설정해서 볼륨을 미세 하게 조절할 수 있는) 그냥 단순하게 791dB단위로 조절할 수도 있다. 밸런스 의 조절이 가능하며 앰프는 필요 시 파 워앰프로 설정할 수 있다. 입력부는 전면 패널에 있는 미니잭 한 개를 비롯해서 모 두 다 라인레벨이다.

CD플레이어는 다소 평범하지만 일반 적인 사양은 전부 갖추고 있으며 추가적 으로 ‘슬립’모드가 있어서 사전에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대기상태로 전환된다. 일 반적인 CD만 사용할 수 있는 CD플레이 어는 오디용으로 확실하게 최적화된 TEAC IDE(컴퓨터형) 트랜스포트를 내 장하고 있으며 전면 조절부의 형태는 단 순해 보여도 비교적 복잡한 오디오 출력 회로를 가진 기기이다. 앰프는 스위치, 볼륨조절 및 출력을 포 함한 실제적인 증폭작용을 위한 집적회 로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런 방식으로 원가를 낮춤으로써 놀랍 도록 커다란 토로이덜 메인트랜스포머에 비용을 더 할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음질

비록 이 두 기기가 최적의 조합이라는 느 낌은 주지 못했지만 우리 ‘블라인드’ 리스 너들은 Crescendo가 가진 성능상의 여 러 가지 강점을 즐겼다. 특히 Ian Dury 의 익살스러운 노래를 듣기에 특히 좋았 다. 저역부는 그리 깊이가 있거나 강력하 지는 않았지만 저역특성을 잘 표현하였 으며 명확하게 조율된 느낌을 주었다. 황 홀하면서도 복잡한 리듬을 색다르게 연 주한 피아노독주를 들어보면 간혹 너무 생기가 넘치는 듯 해도 리듬이 분명하고 정확했다. 교향악연주에서는 의견이 다소 더 갈 라졌다. 어떤 사람은 힘이 있고 이미징이 좋으며 음향공간감이 두드러져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했다. 다른 사람은 소리의 재현성과 저역확장성에서 활기와 설득력 이 아쉬운 감이 있어서 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우리의 전반적인 느낌은 디테일에 대한 접근방식의 일관성이 좀 부족해서 음역 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이었다. 우리의 제한적인 시험결과에 따른 의견 을 얘기하자면 CD플레이어는 그래도 좀 괜찮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저가품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경쟁력은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