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Speakers] Dynaudio / Contour 30i 월간오디오  2022년 1월

Dynaudio Contour 30i & Audionet SAM 20 SE 실패없는 가장 이상적인 레퍼런스 매칭을 꿈꾼다면

 

 

다인오디오(Dynaudio)의 컨투어(Contour) 시리즈가 지금과 같은 디자인으로 바뀐 것은 지난 2016년의 일이다. 당시 새로운 자본에 의해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한 뒤 내놓은 컨투어는 10여 년 만에 디자인의 변화를 이루어낸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컨투어는 새로운 다인오디오의 출발의 시작이었고, 이후 뉴 컨피던스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완성시켰다. 그런데 2016년의 컨투어는 뉴 컨피던스의 등장과 함께 뭔가 부족한 부분이 남게 되었다. 뉴 컨피던스가 드라이버의 비약적인 진화와 크로스오버 설계의 새로운 방향 등으로 완전히 달라진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사운드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뉴 컨피던스에서 엔트리인 뉴 이미트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의 드라이버와 설계로 변신한 뉴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들과 달리 컨투어 시리즈는 이전 세대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스피커 설계 기술로 컨투어 시리즈를 전면적으로 교체하게 되었고, 그 결과 등장한 것이 지난해에 발매된 뉴 컨투어 i 시리즈이다.

 

‘improved’를 뜻하는 컨투어 i 시리즈는 에소타 3 트위터의 기술을 에소타 2에 이식시켜 컨투어 i를 위한 새로운 트위터인 에소타 2i로 변신시켰다. 트위터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와 우퍼 등의 모든 드라이버들도 뉴 컨피던스에 사용한 콘지와 보이스코일, 댐퍼 등의 다양한 소재와 설계의 개선으로 새로 태어난 드라이버들로 전면 교체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드라이버들에 맞춰 크로스오버도 훨씬 직관적이며, 간결한 구성으로 새로운 다인오디오 기술에 맞춰 바뀌었다. 한마디로 외형인 캐비닛의 형태만 2016년 컨투어의 모습을 했을 뿐, 소리를 내는 모든 메커니즘과 소재는 뉴 컨피던스에 맞춘 하이엔드 기술의 모든 것을 갖게 된 것이다. 물론 이에 걸맞게 가격 또한 하이엔드 스피커의 영역으로 올라선 부담감이 있지만, 지금까지의 컨투어와는 다른 새로운 레벨의 사운드 퍼포먼스의 스피커로 탈바꿈한 것이다.

 

신형 컨투어 i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모델은 플로어 스탠더인 컨투어 30i이다. 대략 1,500만원 정도인 이 플로어 스탠더는 에소타 2i 트위터와 신형 7인치 미드·베이스 2개로 87dB의 감도와 4Ω의 임피던스라는 제원을 갖추어 울리기가 난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내 가정 환경에 가장 적합한 크기의 스피커로 이 시리즈 중 인기가 높다. 매우 빠른 반응의 스피드와 넓은 다이내믹의 소화, 그리고 투명하고 입체적인 무대 표현 등으로 음색적인 면모가 강했던 과거의 모습과 달리 정확도와 객관성, 그리고 사실적인 임장감 같은 요소를 중시하는 변신에 성공했다. 다만 이런 현대적 장점을 제대로 즐기려면 이에 걸맞은 앰프가 수반되어야 한다. 오래전에는 주로 그리폰의 앰프들과 색채감을 높이는 사운드 조합을 많이 추천했지만, 수년 전부터 다인오디오는 오디오넷(Audionet)이나 심오디오 같은 앰프들과 공동 작업을 하며 사운드 변화에 걸맞은 매칭 기기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특히 오디오넷은 자사의 레퍼런스 스피커로 다인오디오의 템테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각종 쇼의 메인 스피커로 데모를 실시해왔다. 주관적이며 음색적인 표현보다는 객관적이며 음악 신호의 정확한 재현으로 본래 녹음의 정보를 완벽하게 되살리는 것이 오디오넷의 특징이자 장점인 만큼 새로운 다인오디오 사운드에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 할 수 있다.

 

컨투어 30i의 가격이 대략 1,500만원 정도인 만큼, 이 가격에 어울리는 앰프를 찾는다면 오디오넷의 인티앰프 20주년 기념작인 SAM 20 SE를 선택할 수 있다. 컨투어 30i보다는 약간 아래 가격의 SAM 20 SE는 오리지널 SAM을 대폭 업그레이드시킨 기념 모델이다. 애초에는 한정판으로 발매했었으나 지속적인 요청으로 정규 모델 판매가 이루어진 오디오넷의 대표 인티앰프이다. 신호 처리의 전문 업체답게 SAM 20 SE는 높은 해상도와 광대역의 응답 특성, 뛰어난 트랜지언트 재생과 입체적이고, 투명한 무대 재현으로 현대 고급 인티앰프의 하나로 손꼽히는 수작이다.

 

컨투어 30i와 SAM 20 SE의 매칭은 매우 개방적인 공간 재현과 함께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한층 스피디하며, 우수한 제동력의 기민한 저음으로 새로운 컨투어 30i의 장점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오디오넷의 탁월한 구동력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넓고 투명한 무대를 보여주는 컨투어 30i의 장점과 시너지를 이루어 탁월한 공간 연출과 무대 위의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를 분리해내는 높은 해상도까지 들려준다. 개선된 에소타 2i 트위터의 장점과 맞물려 투명하고 시원한 고역을 손쉽게 그려냈다.

 

컨투어 30i와 SAM 20 SE의 조합은 하이엔드 컨피던스 영역에 근접한 컨투어의 놀라운 퍼포먼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며, 가격적으로도 이상적인 조합을 이루어 가장 간편하면서도 기기들의 포텐셜을 극대화시켜 이끌어 내준다. 굳이 분리형 앰프를 추구하거나 특별히 추구하는 개인적 취향만 아니라면 컨투어 30i와 SAM 20 SE는 두 기기 간의 장점이 가장 이상적으로 맞물린 시스템으로 손꼽을 만하다. 하이파이 오디오파일에게 실패할 수 없는 안정적인 선택이며, 음악 애호가에게도 가장 이상적인 오디오 시스템이자 레퍼런스 매칭으로 추천할 수 있다. 


 

Dynaudio Contour 30i
가격 1,500만원   구성 2.5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8cm MSP, 트위터 2.8cm 에소타 2i   재생주파수대역 32Hz-23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00Hz, 22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7dB/2.83V/m   IEC 파워핸들링 300W   크기(WHD) 21.5×114×36cm   무게 31.4kg

 

 

Audionet SAM 20 SE
가격 1,200만원   실효 출력 110W(8Ω), 200W(4Ω)   아날로그 입력 RCA×4, Phono×1, XLR×1   프리 아웃 지원   REC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0-500kHz(-3dB)   S/N비 103dB 이상   채널 분리도 93dB 이상   입력 임피던스 10㏀(RCA), 3㏀(XLR)   댐핑 팩터 1000 이상   필터링 커패시티 120,000㎌   헤드폰 출력 지원(6.3mm)   크기(WHD) 43×11×36cm   무게 1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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