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오디오의 30주년 기념으로 한정판 기념 모델인 사파이어가 출시되었습니다. 다인오디오를 좋아하시는 애호가분들을 위한 선물이라는 의미로 그동안의 디자인과는 매우다르게 제작했고, 4가지 색으로 1000개만 한정 생산합니다. 

-우선 30주년 모델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싶군요. 그래서 외양은 물론 색상까지도 그동안의 기념 모델과 매우 다르게 제작했고, 다른 제품과 차별성을 주기 위하여 1000개 이후에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최고의 제품을 한정적으로 소유한다는 느낌을 다인오디오 애호가분들에게 주기 위해서입니다. 

-사파이어는 드라이버와 크로스오버에 다인오디오의 최고 모델인 에비던스 마스터의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드라이버는 사파이어에최적화했고 인클로저는 전통적인 다인오디오에 비해 혁신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위아래가언밸런스한 디자인인데, 앞과 뒤를 구분하여제작하여 공명을 제거했고 쉽게 구동할 수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비대칭적인 디자인을 하게 된 이유는 컨피던스의 인클로저와 같이 가늘지만 배플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스피커를 크게 만들지 않으면서 전면 배플을 크게 만들어 생기는 장점은 소리의 확산에 유리함을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모서리는 반사음 주파수를 잘라 줄이는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디자인 팀은 산업 디자이너 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디자인에 실제로 관여하는 것은 외부업체로 외주를 주고 있습니다.실제 디자인 팀을 운영하기에는 회사가 작습니다. 그리고 내부의 디자인 팀을 가지고 있으면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기 어렵기 때문에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위하여 외주를 주고 있습니다.

-다인오디오가 드라이버 메이커로 유명하다보니 그런 소문이 돌았나 보네요. 저희는 30여명의 개발팀과 협력하여 다양한 소재에 대해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소재가 있으면 적용하고 꾸준히 기술을 개발하여 발매해야겠죠. 그러나 드라이버의 소재는 어떤 것이 좋다고 확정하기 어렵습니다.자동차의 역사가 140년이고, 스피커가 160년으로 상당히 오랜 시간 연구하고 개발되어왔습니다. 자동차 엔진이 철에서 하루하루 꾸준히 개량하여 현재 새로운 소재를 적용하여만들 수 있었듯, 스피커에서 드라이버의 소재를 다른 것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가의 재료를 사용했다고 광고하는 스피커가있는데, 이 소재는 30년 전에 이미 사용했었던 것들입니다. 그동안 이런 소재들을 쓰지않은 것은 좋지 않은 물리적인 특성이 있기때문입니다. 어떤 소재나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습니다. 단지 그 결점을 기술적으로 꾸준히 조정하여 댐핑 팩터나 파워 핸들링 등에서 기술의 혁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창립 당시의 제품철학을 통해 알수 있습니다. 다인오디오는 왜곡이 없는 스피커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소리의 효율이높고 소리가 쉽게 나면 왜율이 생기기 쉽고,반대로 구동하기 어려우면 효율이 떨어지지만 왜곡은 없어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기술을개발하고 소재를 개량하여 왜곡을 억제하면서 효율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저는 요즘 제품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최근의 다인오디오 스피커는구동이 아주 좋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또 다른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다인오디오 스피커에는 마크 레빈슨 앰프를 연결해야 된다는 오해입니다. 다인오디오 스피커는저가형 앰프를 물려도 좋지만 고가의 앰프를연결할수록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은 앰프의특성을 잘 전달해주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다른 제품으로 다인오디오의 플래그십을 대체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크로스오버를 대체하는 등의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에비던스라는 이름으로10~15년 이상 유지할 계획입니다. 만약 그사이에 더 좋은 기술이 적용되면 나오지 않겠습니까(웃음).

-아직 공개하기 이르군요(웃음). 물론 나오기는 하겠지만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