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Speaker] Dynaudio / Excite X16 월간오디오  2008.11

익사이트한 음악과 영화의 감동을 실감하라

글: 신우진
 
아마도 현재 이렇게 많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업체도 많지가 않은 것 같다. 현재시점에서생산되는것으로는특히 100만원대의 가격에서 2,000만원 정도까지보았을 때 얼핏 떠오르는 다인오디오 제품의 수는 대충 머릿속에 그려보아도 스무 종은 족히 넘는 듯싶다. 이렇게 많이생산되건만, 다인오디오는 보급모델인오디언스와 포커스의 사이에 익사이트라는 모델로 선보인다. 의례 모든 다인오디오의 보급형 시리즈가 그렇듯 2웨이소형2종과 2웨이 플로어형, 3웨이 플로어형,그리고 센터 스피커로 라인업 된다.

개인적 견해로는 아마 오디언스 시리즈가 대체되는 건 아닌가 싶은데, 가장특이할 만한 변화는 유닛을 일신 했다는 점이다. 다인오디오하면 스피커 유닛이 생각나듯, 그리고 많은 카 오디오와 홈오디오 업체의 유닛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화의 징조이기도 하다.

우선 알루미늄 다이캐스트의 프레임이각각의 유닛을 조여 준다. 유닛의 재질은 최근 스피커에 자주 쓰이는 신소재인MSP. 알루미늄 보이스 코일은 더 가볍고 길게 만들었고, 이에 따라 더욱 다이내믹하고 반응이 빨라졌다고 하며, 또 굳이 고가의 앰프가 아니어도 저역의 레인지와 다이내믹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음악이든 어느 앰프를 물리건 어느볼륨에서나 하이엔드적인 익사이트(Excite)한 음질과 음악적인 음색을 보증한다고한다. 

우선 다인오디오의 이전 작품에 비해음질이 익사이트해졌다. 다인오디오가 울리기 쉽지 않다지만 저가 스피커들은 이전에도 그리 어렵지는 않았는데 X16은 쉽게 낼 뿐만 아니라 떨어지는 깊이가매우 낮았다. 그리고 비교적 낮은 음량에서도 쉽게 다이내믹이 나온다. 쉽게 나오기도 하지만 가장 큰 개선은 다이내믹하게 잘 나온다는 점이다. 고역 역시 상당히 세련된 음색을 가진다. 핑크 마티니의가벼운 곡, 그리고 몇 종의 록 음악을 틀어 보았다. 이전의 모델에는 얻기 힘든비트감이 살아난다. 음색 자체가 밝아지고 고음역 역시 화려해졌으며 시원하게잘 뻗는 느낌을 준다. 여러 가지 의미로훨씬 개방적인 음색을 가지게 되었다.AV 메인용으로 사용하여 몇 편의 영화를 보았다. 주말 늦은 밤 작은 음량으로 틀었건만 또렷하게, 그리고 음상이 정위치에서 들린다. 이전보다 무대폭도 넓어진 느낌이다. 중음의 따사로움과 포근함은 조금 빛을 잃은 듯싶지만, 익사이트한면모에 가려졌을 뿐이다. 마르케비치가지휘한 케루비니의 레퀴엠(DG)을 틀어본다. 음성이 또렷해졌음은 물론, 찰진표현은 살아 있다. 자주 듣던 마리아 칼라스의 삼손과 데릴라의 아리아는 더 넓어진 무대에서 감각적인 표현력이 여전히 음악성이 넘치게 살아난다. 

X16은 오디언스 52와 비교한다면 월등히 나아졌다. 조금은 밝아졌지만 사용의 용이함과 오디오적인 특성에서 압도를한다. 이 가격대에서 음악을 음악답게 들려주는 스피커가 많지는 않았는데 이제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성능까지 가진 것 같다. 다인오디오, 물론 고가의 제품도 잘 만드는 업체이지만, 보급기의 경우도 경쟁력이 더욱 막강해진 것같다.
2008.11(92)(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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