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Speaker] Dynaudio / Confidence 50 오디오플라자  2020년2월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기존 하이엔드 스피커의 기준마저도 바꿀 강력한 도전자

글: 성연진
 

DYNAUDIO CONFIDENCE 50

Floorstanding Spe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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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이것이 진짜 다인오디오라고? 지금까지 이런 다인오디오 스피커를 본 적이 없었다. 심각하게 기술 중심적인 이미지에 강하고 학구적인 손길까지 더해진 브랜드라고? 다인오디오가? 분명 리스닝 룸에 설치된 신제품이자 슬림한 스피커, 컨피던스 50은 덴마크의 그 다인오디오의 스피커가 맞다. 하지만, 새 컨피던스 50이 들려주는 사운드와 음악적 감흥에는 인위적인 착색이나 꾸밈이 하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정밀하고 깨끗한 음의 그라데이션 그리고 지난 세월 동안 다인오디오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오디오파일들이 사랑해왔던 전매 특허 같은 사운드와는 달라진 차이들을 가득 담겨 있다.


듣는 기쁨의 신세계

리뷰 모델 컨피던스 50은 다인오디오의 플래그십 시리즈인 컨피던스 라인업의 서열 2위에 해당하는 모델로 앞서 언급한 모든 내용들이 전부 반영되어 있는 최신 버전의 스피커이다. 분명 이전과 다른, 전례가 없는 열정과 노력 그리고 신기술이 더해져 음악을 깨끗하고 선명하게 들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과거의 컨피던스보다 음악 본연의 감흥과 감동에 훨씬 더 깊게 빠져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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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장착용 전면 플레이트는 솔리드 알루미늄으로, 전면 배플과 완벽한 유기적 통합을 이루며, 음파의 분산 특성을 고려한 형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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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훌륭한 증거는 마리아 필(Maria Pihl)의 이다. 이 타이틀은 지금까지 수백번도 넘게 들어본 음반으로 컨피던스 50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포인트가 있다. 임장감이 3차원적이며 아주 꽉 채워진, 유기적 밸런스가 시원스럽게 터져나오는 저음, 예리하게 그려진 윤곽선에 음색까지 완벽한 보컬 그러면서도 혼탁함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은 투명하고 깨끗함이 그 증거이다. 다인 스피커는 힘겨워하는 일 없이 듣는 이를 멜랑코리한 음악과 손쉽게 연결시켜 준다. 특히 전작인 C2나 C4에서 다소 덜하게 느껴졌던 무대의 뎁스와 원근감 같은 것까지도 훨씬 더 생생하게 살아있다.


그런데, 이런 사운드 퀄리티는 단순히 스피커 크기와는 무관한 것이다. 새 컨피던스 이전에 조금 더 작은 다인오디오의 하위 시리즈인 이보크(Evoke)의 북쉘프와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리뷰에서 경험한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사운드가 다인오디오에서 의도한 새로운 설계 기준과 기술에 따른 결과들이라면, 앞으로 스피커 업계는 다인오디오의 차기 모델들에 대해 크게 경계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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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스파이크 세트. 스피커의 완벽한 수평 얼라인먼트를 위해서는 수평기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이런 사운드 결과물을 만든 핵심 요소들이 딱히 무엇이라고 정확한 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단순히 좀 더 넓은 다이내믹스와 3차원적 공간감 또는 간결한 베이스 같은 것들이 컨피던스 50이 과거의 컨피던스와 달라진 근본적인 이유의 전부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지엽적인 음질 개선점들은 이미 과거의 다른 모델, 다른 시리즈들이 리뉴얼 될 때마다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들이다. 오히려 그런 단편적인 성능의 개선 보다 새 컨피던스에서는 다방면에 걸쳐서 세련미와 성능의 각 요소들에 대한 극대화가 더해져서 이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봐야 한다. 다인이 단편적인 색깔 바꾸기 정도에 멈춘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라면 우리도 컨피던스 50이 이제는 생산이 종료된, 약간 더 큰 C4에 좀 더 예리한 개조 및 개선을 가한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다.

새로운 캐비닛, 새로운 사운드

하지만 새 컨피던스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럼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것이 단순히 기술적인 진화일 뿐일까? 새 컨피던스 이전에 컨피던스 스피커들이 "mk2", “시그니처” 또는 외관의 마감 개선이 더해진 “플래티넘” 버전이라는 이름으로 무려 16년 넘게 롱런한 것을 떠올려보자. 그런 식의 단편적인 변화였다면 단종된 컨피던스 스피커들은 단종되지 않고 여전히 생산되고 있을 것이다. 즉, 이전 컨피던스가 단종되고, 새롭게 디자인된 변화의 요소들로 무장한 새 컨피던스는 무엇이 바뀌었는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특히,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들은 항상 덴마크에서 자체 설계 생산한 캐비닛으로 스피커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스피커들 개발에 있어서 남다른 깊이있는 수준의 진화를 다인오디오 스스로 체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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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시스템에는 전용 스파이크와 슈즈가 제공된다. 수평 얼라인먼트 셋업이 완료되면 이 스파이크들을 타이트하게 조이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스피커 단자 또한 WBT의 시그니처 단자이다!

새 컨피던스의 특별한 보물들 중 하나는 단연 새로운 트위터인 에소타3를 꼽을 수 있다. 패브릭 돔 소재의 최고 트위터인 에소타는 꾸준한 사랑과 호평으로 업계 최고의 지위를 누려온 부품인데, 세월의 변화에 맞춰 꾸준히 개선과 진화를 거듭해왔다. 새 컨피던스 시리즈의 트위터인 에소타3는 이전에 전례가 없던 수준의 엄청난 최적화를 완성해냈는데, 진동판 뒤에서 벌어지는 공기의 흐름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유닛 뒤에서 발생되는 소리와 진동이 재생되는 사운드에 간섭을 일으키지 않고 곧바로 소멸되는 성능의 진화와 구조적 개선이 구현되었다. 이를 통해 전설적인 트위터가 다시 한 번 현존하는, 지구상 최고의 트위터의 지위를 갖게 되었다. 에소타3는 버터보다도 훨씬 더 소프트한 사운드를 들려주면서도 아주 미묘한 변화들까지도 또렷하게 잡아낼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인공적인 밝기나 에지감을 더하지 않으면서도 단단한 소리를 들려준다. 이러한 에소타3 덕분에 컨피던스 50은 음악이 연주되는 순간, 그 자리에서 스피커가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준다.

전형적인 가상 동축형 구조의 컨피던스 50은 트위터 위에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 한 특수 배플이 더해진 상태로 전면 패널의 유닛 사이에서 한 가운데에 배치되어 있으며, 트위터 위 아래에는 13cm 미드레인지가 하나씩 자리잡고 있고, 가장 위와 가장 아래에는 18cm 우퍼가 끝을 차지하고 있다. 미드레인지와 우퍼는 모두 전작들에 없었던 완전 신설계의 새로운 드라이버들이다. 기계공학적으로 “DDC(Dynaudio Directivity Control)" 라는 이름의 기술이 반영된 드라이버들은 초기 반향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수평 방향의 음파 분산 각도를 제어하여, 재생음의 명료함과 공간감을 악화시키는 바닥과 천장의 1차 반사음 같은 것들을 사라지게 만든다. C2, C4 같은 이전 컨피던스에서는 트위터를 2개 사용하고, 크로스오버를 영리하게 구성하여 비슷한 효과를 구현했었는데, 새 컨피던스에서는 그 역할을 트위터 위에 더해진 “웨이브가이드”가 맡게 되었다. 웨이브가이드는 "컴펙스(Compex)"라 불리우는 전면 배플과 유기적으로 완벽한 일체화를 이루있다. 배플인 컴펙스는 MDF 소재를 댐핑제로 사용하고 알루미늄 소재의 메탈 플레이트를 MDF 앞뒤에 더한 샌드위치 구성의 소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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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는 지난 16년 동안 컨피던스 C4를 만들어왔는데, 그 동안 2번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비록 시리즈의 탑 모델은 아니지만, 컨피던스 50은 컨피던스를 잇는 새 모델로, 5가지 마감을 제공한다. 테스트 모델은 레이븐 이라는 마감이며, 이 외에 미드나잇, 스모크, 루비 등이 있는데 모두 하이글로스 마감이다. 유일하게 원목 마감인 것은 블론드 우드(좌측 두 번쨰) 뿐이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어떤 면들을 봐도 컨피던스 50의 캐비닛은 최고의 장인이 작업한 퍼스트 클래스의 퀄리티와 일체의 타협없는 솔루션의 결과물임을 알 수 있다. 한 치의 티끌도 없는 캐비닛은 5가지의 마감이 제공되며 스피커 단자는 사운드 퀄리티를 위해 WBT의 NextGen 단자만을 사용하고 있다.

컨피던스 50은 거의 50kg에 달하는 무게를 자랑하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은 바닥에 사용된 철제 플레이트 덕분이다. 스피커 셋업을 마치면 동봉된 메탈 디스크를 스파이크로 사용하게 되는데, 자석 성분이 더해진 볼트라서 고정과 조정이 손쉽다. 제대로 스피커 위치를 잡은 뒤에는 악세서리 팩에 있는 스파이크로 위치 고정을 해주면 된다. 전용 스파이크의 장점은 얄쌍한 스피커에서 재생된 사운드 이미지가 스피커가 아닌, 공중에 떠있는 효과를 가져다 주며 저음의 정밀도 또한 높아지고 음상의 예리한 윤곽선이 살아나기 때문에, 그 효과를 절대로 무시하면 안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다인오디오 스피커는 전용 스파이크로 전용 디스크 슈즈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용 스파이크로 이 디스크에 고정시키지 않으면 음질의 상당 부분을 잃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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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는 전작부터 6dB 기울기의 필터 회로를 항상 기본으로 설계를 해왔다. 
크로스오버 유닛은 미드레인지와 트위터가 12dB의 기울기로 서로를 나누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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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크로스오버 또한 극소 오차율을 자랑하는 문도르프의 커패시터를 사용하여 완성되었다. 
내부 배선제는 반덴헐의 스노우라인을 사용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그런 점들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면 최고 성능을 즐길 수 없는 점은 다소 유감스럽다. 새 컨피던스 50은 묘한 매력을 지닌 사운드로 음악이 몸으로 느껴지는 지를 체험을 경험했기에 그 쾌감을 완벽하게 즐기지 못한다면 그건 정말 아쉬운 일이다. 테스트 과정 동안 제대로 셋업이 되었을 때, 거의 기쁨과 즐거움이 차원이 다른 세계로 점프한 듯 들렸는다. 사실 셋팅 작업 동안 몇 밀리미터의 변화에도 그런 차이가 느껴지는 것을 경험했기에 이런 사운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고 완벽하게 셋업이 마무리되자 “우와!” 하는 탄성이 쏟아져나왔다.

이전에 수도 없이 들었던 테스트 음악들을 듣자마자, 이전에 경험했던 것과 전혀 차원이 다른 수준의 입체적이고 공중 부양된 음상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을 체험했다. 가볍고 경쾌하며 빠른 비브라폰의 사운드는 사용된 소재들의 질감이 무엇이었는지 새로 정립해야 할 수준으로 바뀌었고, 두 스피커 사이에 완전히 입체적으로 떠있는 음상 덕분에 관객들이 소곤거리는 소리들은 뒷벽에 펼쳐졌다. 관객 분위기와 달리 전면의 무대는 또렷한 윤곽선으로 그려지며 무대와 관객과의 거리는 멀리 그리고 확실하게 거리감이 유지되었다. 밴드는 완벽하게 인위적 텐션이 없는, 자연스럽고 릴렉스한 편안한 사운드로 재생되면서도 꽉찬 공기감의 무대는 총주의 대음량 패시지에서도 흐트러짐없이 입체감을 그대로 유지했다.

진실을 사랑하는 스피커

컨피던스 50은 이 모든 것들 눈 앞에 보여주는데,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자연스러움 덕분에 절대 인위적인 느낌이 하나도 없는 사운드를 선사했다. 다인오디오 스피커들에서 친숙한 뉴트럴한 터치도 변함없이 컨피던스 50에 녹아있었다. 하지만, 컨피던스 50에서는 기존 다인오디오의 장점들 위에 연주 중에 부지불식 간에 불타오르는 열기와 열정, 기쁨이 전달되고 있었다. 가장 훌륭한 하이엔드적인 장점이자 특징이라면 아주 복잡한 내용들도 아주 단순하고 명쾌하며 쉽게 그려낸다는 점이다. 그것도 완벽한 유기적 구성이 갖춰진 상태로 말이다. 그래서 무수히 많은 디테일들이 살아있음에도 응집력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컨피던스 50은 진짜 아티스트나 다름없는 스피커이다. 감성적인 표현 능력과 강렬한 음악성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 아티스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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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퍼가 재생하는 하이 에너지의 저음 사운드를 여유있게 들려주기 위해,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들은 정밀하게 제작된 전용 챔버 속에서 동작한다.


바닥에 설치된 저음 포트가 장착된 캐비닛으로 대출력의 저음에서도 전혀 힘든 기색 없이 술술 풀어내는 컨피던스 50의 능력에는 정말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에 발매된 빅밴드 연주의 LP 재생에서도 진짜 연주 같은 매우 사실적인 사운드를 명쾌하게 들려주며 어떻게 그리 빠르고 탄력 넘치는 깊은 저음을 화려해보이지 않는 우퍼들로 확실하게 들려줄 수 있는지가 미스테리로 느껴질 정도였다.

혹시 다인오디오의 이전까지 슬로건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나는가? “다인오디오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였다. 그리고 컨피던스 50은 그것을 확실하게 입증해 보였다. 재생음에는 더도 덜도 아닌 딱 있는 그대로의 사운드를 들려주고, 그 사운드는 이제 이 클래스의 레퍼런스로 평가하게 될 것이다.




완전히 새로 탄생된 새 드라이버들

이전 스피커들과 새로운 컨피던스들의 사이의 차이 중 대표적인 것이 드라이버이다. 다른 무엇보다 완전히 달라진 차이를 보여주는 새 드라이버들은 겉보기에는 슬림하게 보이지만 훨씬 더 강력한 마그넷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그 차이는 우퍼에서 대번 드러난다. 현재 사용되는 18cm 우퍼는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했는데, 이전까지는 페라이트 타입의 마그넷을 사용했던 것과 확연하게 달라진 부분이다. 또한 드라이버의 구조에도 비드에서 보이스코일 그리고 다른 부품들까지 전반적인 구조 변경이 더해졌다. 유일하게 이전과 같은 부분은 콘지 소재가 공진이 적은 MSP 소재를 진동판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 뿐이다. MSP도 소재의 배합, 두께가 다르다고 한다.

에소타3 트위터는 다인오디오 트위터 역사의 계보를 잇는 플래그십 트위터로 새로운 컨피던스에 최초로 탑재되었다. 전작인 에소타2와 비교하면, 에소타3가 훨씬 더 두께(뎁스)가 두꺼운데, 패브릭 돔 후면으로 방사되는 진동과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유도, 상쇄시키려는 구조적 설계가 더해진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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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ota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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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otar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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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Woo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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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Woofer



제품사양

Sensitivity 87dB (2.83V / 1m)
IEC power handling 400W
Impedance 4 Ω (Minimum 2.7 Ω @ 79Hz)
Frequency response (± 3 dB) 35Hz–22kHz
Box Principle Bass reflex down-firing port
Crossover 3 way
Crossover frequency 200, 2860Hz
Crossover topology 2nd/3rd order with DDC
Woofer 2x 18 cm MSP
Midrange 2x 15 cm MSP
Tweeter 28 mm Esotar3
Weight 49.6 kg/109.3 lbs
Dimensions (W x H x D) 218 x 1512 x 399 mm
Dimensions with feet/grille (W x H x D) 364 x 1557 x 424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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