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er System] Dynaudio / Special 40 & Puccini 20th Anniversary 하이파이클럽  2018년 6월

특별한 기념작들의 만남 Dynaudio Special 40 & Audio Analogue Puccini 20th Anniversary

글: 이종학
 


마치 광대한 우주 공간에 스페이스 셔틀 하나가 유영하는 것같다.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 스피커 하나가 둥실 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앞에 위 아래로 길게 어레이가 설치되어 있는데, 거기에 빼곡하게 장착된 마이크들이 보인다. 위에서 차례로 세어보면 무려 32개나 된다.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모든 스피커 엔지니어의 꿈은, 가장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완벽한 계측을 원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메저먼트는 꿈에서나 가능하다. 앰프나 소스기와는 달리, 스피커는 룸이라는 공간과 대화를 나누는 존재라, 정확한 음향적 특성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고작 사인파나 몇 번 집어넣고 뭐가 어떠니 하는 식의 감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그러나 많은 제품들이 이런 감에 의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다인오디오에 여러 변화가 일어난 가운데, 고무적인 사실은 R&D 분야의 강화다. 이전에는 10명 정도가 일했는데, 계속된 투자로 현재는 35명이나 된다. 또 전문적인 측정실을 따로 설립했다. 가로, 세로, 높이 모두 13M의 사이즈. 이 공간에 스피커를 들여놓고, 360도, 원하는 방향에서 모두 측정한 후, 제품을 만든다. 참고로 이 테스트 룸은 유럽에서 제일 크고 또 제일 완벽하다. 창업 40주년에 이른 다인오디오는 이번 기회에 진정한 의미의 도약과 개혁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 나온 40주년 기념작은, 스페셜 포티(Special Forty)란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그 외관은 깜짝 놀랄 만큼 왜소하다. 고작 높이가 36Cm에 불과하고, 무게는 8Kg 정도 한다. 중량도 그리 대단하지 않다. 안길이도 그냥 평범한 수준이다. 형상이 복잡하지도 않은 직사각형에, 인클로저도 목재를 썼다. 대체 이게 어떻게 저 대단한 다인오디오의 창립 40주년 기념작이란 말인가? 그러나 차근차근 내용을 살펴보면, 여러모로 혁신적인 기술이 가득함을 알게 될 것이다.


우선 드라이버부터 살펴보자. 트위터는 전통의 에소타를 썼지만, 본기를 위해 특별한 개량이 행해졌다. “에소타 포티 트위터”라고 명명할 만큼, 무척 신경을 써서 만든 것이다. 우선 진동판의 크기가 28mm로 넓다. 덕분에 밑으로 1KHz까지 양호하게 내려간다. 이 또한 트위터로서는 광대역이라 하겠다. 대게 3.5~4KHz가 보통이기 때문이다.





뒤로 빠지는 음, 이른바 배면파의 자연스런 흐름을 위해 밀폐 형태의 챔버를 큰 용량으로 만들었다. 또 내부에는 흡음재를 적절하게 투입해서, 배면파가 조용히 사라지도록 했다. 이 경우, 트위터의 배압이 음에 일체 영향을 미치지 않은 쪽으로 처리된다.

진동판은 DSR이라는 특수 물질로 코팅을 처리했다. 이것은 “Dynaudio Secret Recipe”의 약자인데, 한 마디로 동사만이 가진 노하우에 속한다. 이런 코팅은 음색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진동판 자체의 적절한 두께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피스톤 운동 시 정확한 위치를 점유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한편 미드베이스를 보면, 17Cm 구경의 MSP 물질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MSP는 “Magnesium Silicate Polymer”의 약자로 역시 동사만의 비기에 속한다. 단단하고, 튼실하면서 또 가볍다. 미드베이스용으로 더 없이 적합한 소재가 아닐까 한다.





또 이 중앙부에 보이스 코일이 직결이 되어, 최상의 움직임을 구현하고 있다. 참고로 본 드라이버는 17W75의 형번을 갇고 있는데, 위로 4KHz까지 뻗는다. 가만, 트위터는 1KHz까지 내려가고, 미드베이스는 4KHz까지 올라간다.


참고로 동사는 두 개, 혹은 세 개 이상의 드라이버를 쓰면서, 각각의 특징을 균일화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무래도 직접 드라이버를 생산하기 때문에, 이것을 스피커에 투입하면서 얻은 경험이 이런 식의 기술 개발로 연결되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마무리된 본 기는 작은 몸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41Hz까지 저역의 재생력을 선보인다. 한편 위로는 23KHz까지 커버하고 있다. 단, 입력 감도는 6오옴에 86dB인 만큼, 앰프의 파워에 신경써줘야 한다. 메이커에서는 200W를 권장하고 있다. 대출력으로 강력하고, 정교한 재생음을 만끽할 수 있는 만큼, 메인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이렇게 중무장한(?) 스페셜 포티의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오디오 아날로그의 신작 푸치니 애니버서리다. 푸치니가 처음 소개된 1995년 이후, 몇 차례 개량이 이뤄진 바, SE라던가 세탄타 등이 후속기로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20주년 기념작은, 진정한 의미의 개량이라 해도 좋다.


우선 외관부터 다르다. 굳이 푸치니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좋을 만큼, 덩치도 커졌고, 출력도 높아졌다. 하지만 푸치니가 가진 상징성 때문에, 이렇게 후속기 형태로 출시된 모양이다.





일단 외관으로 말하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과감하게 중앙에 노브 하나를 설치한 가운데, 최대한 장식을 억제하고, 과감하면서 심플한 레이아웃을 도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디오 아날로그의 여러 제품을 들은 바 있는데, 이른바 실속파라 해도 좋을 정도로 알찬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단, 디자인 면에서 좀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 모델은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이 정도면, 스페셜 포티의 파트너로 전혀 손색이 없다.


참고로 푸치니 애니버서리에 대해 좀 더 알아보면, 출력은 8오옴에 80W를 낸다. 이것은 4오옴에 160W가 되며, 2오옴에 300W까지 된다. 여기서 메이커가 굳이 2오옴의 출력까지 표기한 이유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즉, 감도가 낮고, 임피던스 변화가 심한 떼쟁이 스피커도 충분히 아우를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보통 대출력 하이엔드 파워 앰프에서나 2오옴에 대한 스펙을 기술하는 만큼, 본 기에 이런 표기가 있다는 점은, 여러모로 메이커의 야심을 읽을 수 있다.





동사가 추구하는 제로 피드백 기술을 유지한 가운데, 대형 토로이달 전원 트랜스를 투입한 부분도 흥미롭다. 무려 700VA급이다. 80W의 출력을 생각하면, 2~300VA급으로 충분한대도 더 여유를 뒀다. 이렇게 전원부에 투자할 수록, 음에 여유가 생기고, 스피커 구동력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더욱 이번 매칭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 본 기에 투입된 부품들의 퀄리티가 주목할 만하다. 기본적으로 첨단 군사 장비 수준의 부품들이 들어갔으며, 특히, 고품질의 폴리프로필렌 캐패시터의 투입은 특필할 만하다. 한편 PCB의 경우, 일반 PCB의 두 배나 달하는 두께를 자랑하며, 여기에 금도금이 이뤄지고 있다. 내부 배선재는 무려 7N OCC 그레이드를 쓰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완벽주의를 기해서 만든 것이다. 또 20년에 걸친 꾸준한 개량과 보완이 이뤄진 만큼, 객관적인 스펙을 훨씬 상회하는 퀄리티를 기대하게 한다.





사실 “북셀프 & 인티 앰프”의 조합은, 대부분의 오디오파일이 갖추고 있는 포맷이기도 하다. 가장 스탠다드하고 또 클래시컬하다고나 할까? 물론 이런 조합을 일종의 입문기 정도로 판단해도 좋지만, 요즘은 그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 어정쩡한 분리형에 톨보이 조합보다 나을 때도 있다. 본 매칭이 바로 그렇다. 이게 바로 매칭이 주는 묘미이기도 하지만, 제품 각각이 가진 높은 퀄리티가 바탕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한편 소스기는 웨이버사의 DAC III에다가 타이달과 룬의 음원을 이용했다.


이렇게 들은 음의 성격은 크게 말해, 덴마크의 질박하고, 음영이 깃든 음에 이태리의 낙천주의와 쾌활함이 적절히 묻어났다고나 할까? 너무 밝지도 또 너무 어둡지도 않으면서, 개방적인 고역과 깊이있는 중저역의 앙상블이 무척 절묘하다. 그러므로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들어도 제맛을 톡톡히 내고 있으며, 계속해서 음악을 듣게 만든다. 비록 외관은 작고 왜소할지 모르지만, 우리네 시청 환경을 생각하면, 오히려 가장 이상적인 사이즈와 조합이 아닐까 판단이 된다.


참고로 시청 트랙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1악장> 클리포드 커즌(피아노)

-오스카 피터슨

-마일스 데이비스

-핑크 플로이드



Clifford Curzon - Beethoven Piano Concertos No.5 Mov.1

Rafael Kubelik


첫 곡으로 들은 커즌의 연주는, 필립스 녹음 특유의 포실하고, 자연스런 음향이 돋보인다. 첨단 디지털 디바이스를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LP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든다. 피아노가 강력하게 중앙을 점거해 그 존재감을 뽐내는 한편으로, 그 주변을 감싸듯 펼쳐지는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웅대한 인트로 이후, 피아노의 건반 전부를 포괄하는 다이내믹하고 호쾌한 플레이는 일면 서사적이기까지 하다. 그 에너지도 놀랍지만, 감촉도 좋아, 전체적으로 빼어난 매력을 보여준다.



Oscar Peterson Trio - 


오스카 피터슨의 트랙은 그간 자주 들은 바라, 본 매칭이 갖는 장점이 잘 부각된다. 초반에 오른쪽 채널을 커버하는 더블 베이스의 깊은 저역. 활로 긁는 느낌이 제대로 전달되며, 예상보다 더 깊이 떨어진다. 이윽고 본격 연주에선 발군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선이 분명한 라인을 선사한다. 반대로 왼쪽 채널을 점한 드럼은 브러쉬와 스틱을 번갈아 사용하며, 유쾌한 리듬을 연출하다.


이제 중앙을 점한 피아노로 가면, 마치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은 오스카가 보일 정도로 신명난 플레이가 펼쳐진다. 건반을 타건하는 힘과 리듬이 분명하고, 빼어난 리듬감으로 절로 발장단을 하게 만든다. 점차 속도가 붙으면서 절정으로 치달을 때의 쾌감도 듣는 묘미를 배가시킨다.



Miles Davis Quintet - So What

All Of You : The Last Tour 1960


이어서 마일스를 들으면, 개인적으로 심벌즈로 연출되는 절묘한 리듬감에 깜짝 놀랐다. 그 타격감이 명징하고 또 화려해서, 마치 JBL이나 알텍의 혼 트위터를 듣는 듯했다. 이 부분은 종래의 다인오디오에서 볼 수 없었던 대목이다. 그러면서 충실한 중역대를 견지하고 있어서, 강력한 밀도감을 자랑한다. 콜트레인-갈랜드 등을 포함한 전성기 퀸텟의 절묘한 컴비네이션이 돋보이고, 서로 개성이 다른 마일스와 콜트레인의 솔로 배틀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갑자기 시청실이 작은 재즈 클럽으로 변신한 듯하다.



Pink Floyd - Money

The Dark Side of the Moon


마지막으로 핑크 플로이드. 마치 신비의 세계로 질주하는 듯한 이질감이 돋보이는 명작이다. 1971년이라는 녹음 환경을 생각할 때, 거의 기적에 가까운 완성도를 보여준다.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를 바탕으로 중간중간 신디사이저의 이펙트가 더해지고, 갑자기 휙휙 뭔가 독특한 음향이 출현한다. 그러다 거대한 특수 음향으로 시청실 전체를 가득 채운다. 특히 놀란 것은, 킥 드럼의 강력한 타격감. 바닥을 두드릴 정도로 임팩트가 강하다. 스피커의 사이즈를 생각하면 경이로울 정도.


그런데 곰곰이 따져보면, 불과 80W의 출력으로, 스페셜 포티를 완벽 컨트롤하는 푸치니의 존재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왜 그런 대용량의 전원 트랜스를 투입했는지, 왜 사이즈를 키웠는지, 왜 2오옴에 300W를 낸다는 스펙을 실었는지, 본격 시청을 통해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결국 좋은 매칭이라는 것은 스피커가 원하는 출력을 그때 그때 빠르고 적절하게 공급하는 앰프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까? 덕분에 여러모로 흥미롭고, 즐거운 시청이 되었다.



이 종학(Johnny Lee)


Specification (Dynaudio Special 40 Specification)

Sensitivity

86dB (2.83V / 1m)

IEC power handling

200W

Impedance

Frequency response (+/- 3dB)

41Hz – 23kHz

Box principle

Bass-reflex rear ported

Crossover

2-way

Crossover frequency

2000Hz

Crossover topology

1st order

Woofer

17cm MSP cone

Tweeter


  • 17cm MSP cone

Weight

8.1kg

Dimensions (W x H x D)

198 x 360 x 307mm

Dimensions with feet/grille (W x H x D)

198 x 360 x 322mm

Finishes

Grey Birch High Gloss, Red Birch High Gloss







Specification (Puccini 20th Anniversary)

Type

Upsampling CD/SACD Player.

Colour

Silver or Black.

Mechanism

Dual laser TEAC UMK-5 CD/SACD mechanism.

Dimensions

460mm/18.0” x 400mm/16.1” x 110mm/4.0”. Allow extra depth for cable connectors.

Weight

12.1kg/26.6lbs.

Converter Type

Output Levels: 2V rms or 6V rms on all outputs for a full-scale input, set in the menu. 
Balanced Outputs: 1 stereo pair on 2x 3-pin male XLR connectors 

(pin 2 = hot, pin 3 = cold). 

These outputs are electronically balanced and floating, the signal balance ratio 

at 1kHz is better than 40dB. Output impedance is 3Ω, 

maximum load is 600Ω (a 10kΩ load is recommended). 
Unbalanced Outputs: 1 stereo pair on 2x RCA Phono connectors. 

Output impedance is 52Ω, maximum load is 600Ω (a 10kΩ load is recommended).

Digital Inputs

2x SPDIF on 2x RCA Phono connectors. 

Each will accept up to 24 bit PCM at 32, 44.1, 48, 88.2, 96, 176.4 & 192kS/s or 

DSD in DOP format.

Digital Outputs

2x SPDIF on 2x RCA Phono connectors. Both output CD format PCM data when playing a CD only.

Wordclock I/O

Word Clock input on 1x 75Ω BNC connector. When playing a disc, accepts standard Word Clock 

at 44.1 or 88.2kHz. 

In DAC mode, accepts standard word clock at 44.1, 48, 88.2 or 96kHz. 

The data rate can be the same as the clock rate or an exact multiple. Sensitive to TTL levels. 
Word Clock output on 1x 75Ω BNC connector. 

When playing a disc and not locked to an external clock, 

a TTL-compatible 44.1kHz Word Clock derived from the internal crystal oscillator is available on this output.

Spurious Responses


  • Better than -100dB0 @ 20Hz – 20kHz.

L R Crosstalk

Better than –80dB, 20Hz - 20kHz.

Upsampling Rates

CD data and data from the Digital Inputs (requires a license code) may be upsampled to DSD.

Clock Accuracy

Better than +/-10 ppm when shipped (not temperature compensated).

Software Updates

Updates loaded by CD-R.

Local Control

dCS Premium Remote control supplied as standard or RS232.

Power Supply

Factory set for 100, 115, 220 or 230V AC, 49-62Hz.

Power Consumption

30 Watts typical/40 Watts maximum.




Dynaudio Special 40 & Audio Analogue Puccini 20th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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