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Speaker] Dynaudio / DM 3/7 월간오디오  2013. 2

귀를 긴장시킬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뽐내다

글: 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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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제품을 고른다는 것은 참 어렵다. 무슨 제품과 무 슨 제품으로 궁합을 맞춰야 좋단 말인가. 정답이 없다. 이 런 오디오 전문지의 글이라고 해도 참고 자료에 불과할 뿐 이다. 오디오의 방황, 끝없는 욕심, 불만, 돈의 낭비는 결국 그런데서 출발하고 있지만, 그런 것을 본질적으로 해소하 려는 노력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오디오 애호가들은 이 런 매칭의 실수 때문에 굉장한 금전적, 정신적 손실을 겪고 있는 것이다.

사람도 부부지간이 서로 얼마나 똑똑하고 잘났느냐 하는 것으로 행복한 가정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행복한 가 정은 서로의 밸런스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똑똑하기 는 하지만 개성이 강한 사람들은 결국 정나미가 없는 가정 을 이룰 수밖에 없다. 매칭이 좋아야 훌륭한 가정이 이루어 진다. 부부지간의 이상향도 결국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느냐 그냥 남녀 관계로 머무느냐에 있는 것이다. 이제 오디오의 기술적 수준은 거의 한계에 이르렀다. 지금부터의 본격적 인 목표는 결혼상담소처럼 이제 매칭의 최적합 점을 찾아 주는데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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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청기는 스피커와 함께 앰프, CD 플레이어 3기종을 수입상에서 임의로 매칭해 온 것이다. 나는 이 과정이 상당 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매칭해 본 그 체험적인 타성으로 말하자면 동물적인 후각으로 서 로 연결을 해 놓은 것일 것이다. 옛날에 어르신들이 그 부 모의 인품만을 믿고 어린아이들을 미리 혼사로 묶어 놓고 는 했지 않은가. 앞으로 이런 시스템 결합을 각 수입상에서 해 봄직하다.

무엇보다도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들은 구사하기가 좀 만 만치 않다. 대부분 감도가 낮아서 소출력 앰프들은 맞지 않 는다. 더욱이 진공관의 소출력 3극관 제품과는 더욱 언밸 런스인데, 굳이 그렇게 사용하는 분을 본 적이 있다. 그러 면서 중역이 퍼지고 저역이 안 좋고 했으니(몇 십 년 전 내 모습)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는 모습이었다. 스피커는 가격 이 싸다고 해서 아무 앰프로도 잘 울릴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 매칭이야말로 오디오 선택의 가장 중차대한 핵 심이다. 그걸 알아낼 안목이 생기는데 평생이 걸린다. 평생 걸려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본 시청기는 다인오디오의 스피커 중에서는 비교적 낮은 가격대에 속하며, CD 플레이어와 인티앰프도 보급기로, 보 급기 3총사의 결맹이다. 이 매칭의 추천은 금강전자로, 지 난 용산 전자랜드 월드 오디오 페어에서도 이 매칭으로 행 사를 진행했다. 금강전자는 국내 오디오 숍 중에서 가장 오 랜 연륜을 지닌 숍 중에 하나로, 그곳에서 이런 매칭을 해 왔다는 것은 분명히 믿는 부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인오디오의 소리야 이제 너무도 잘 알려져서 중언을 할 여지가 없지만, 결코 대형 사이즈를 만들거나 호화 스펙의 유닛이 아니더라도 정결하고 자연스러우며 음장감 좋고 해상력도 뛰어난 일관된 음질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 작사로 꼽힌다. 외관에서 다소 차이가 나는 시리즈를 유지 하고 있지만, 소리의 안정감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도 이 노포의 장점인 것이다.

이탈리아의 제작사 오디오 아날로그 역시 수수한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 홈 오디오 시장에서는 탄탄한 기반을 쌓고 있는 연륜이 유구한 제작사로 손꼽힌다. 여기 동원된 인티앰프 역시 동사의 간판급 인티앰프로, 특히 RCA 입력 단자는 물론 아이팟·MP3과 연결할 3.5mm 입력 단자 등 의 풍부한 입력 단자를 갖추고 있으며, 바이패스 입력 단자 를 지녀 멀티채널 시스템과 통합하는 기능도 있다. AV 대 응 시스템인 셈이다. 함께 접속된 CD 플레이어 역시 상당 한 내공의 제품으로, 처음부터 일본의 티악의 기술팀과 협 력해서 핵심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출력 필터를 5차까지 추가하는 등의 섬세한 기술력을 투입한 것 으로, 이 제품은 함께 매칭된 인티앰프와 처음부터 튜닝을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이 매칭을 같이 쓰는 것 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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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피스의 소리는? 좋다. 매우 탐미적인 소리가 나온다. 어떤 곡에 따라서는 이런 소리가 나와 줄 줄이야 하는 의문 과 감탄이 일어 귀가 긴장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이런 정도 의 시스템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 수 있다면 고가의 오디오 라는 것은 모두 허상이 아닌가 할 정도로 충격이 일기도 했 다. 우아하고 달콤하며 부드럽고 그윽하기 짝이 없었기 때 문이다. 이런 사운드야말로 고품위라는 것이 아닌가.

여러 곡을 듣는 동안 모든 장르에서 100% 그와 같았던 감동이 일었던 것이 아니다. 테너와 소프라노, 현, 대편성 곡들에서는 거의 약점을 잡기가 힘들었지만, 피아노는 경 우에 따라 살짝 부드럽다. 모질지는 않은 사운드이기 때문 에 비트가 있는 곡에서는 생기가 다소 줄어들 우려가 있 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이 시스템의 매력이 살 아나기도 한다. 현이나 대편성, 보컬의 대부분에서 이만큼 멋진 소리를 내주는 시스템을 만나 보기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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