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하이파이 시장에서도 없던시장이 양상되는 경우가 있다. 1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고성능 케이블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많은 이가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지금 고성능 케이블 시장은 초고가의 CD 플레이어나 파워 앰프와 같은컴포넌트 가격을 초월하는 모델도 있다.특히 전원 케이블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최근 각광받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전원 장치이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집 전기가 안 좋은, 그런 곳에서나 사용하는, 그것도 승압을 위한 기능성으로사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어떠한가? 220V 정전압이 나오는 가정에서도 리제네레이터나 AC 컨디셔너,차폐 트랜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전원 장치에 대한 관심도가매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잘 소개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징그러울 정도로 유명한 전원 장치도 많다.오늘 리뷰 대상 제품인 아쿠아리우스를 개발한 이소텍이 그렇다.
사실 이소텍은 대단한 메이커이다. 이미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하이엔드 하이파이 시스템에서합리화를 추구하는 마지막 회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설득력 있는 가격에 고성능을 제공한다. 아쿠아리우스는 이소텍에서 등장한 최신 전원 장치이다. 이소텍전원 장치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여러 가지 필터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들이 필터마다의 기능성을 살려 이름을 붙이는데, 이 필터들을 어떻게구성하느냐에 따라 제품 구성이 달라지는 것이다. 사실 지금의 이소텍의 명성을 쌓게한 장본인은 G2 미니 서브인 데이이상의 그레이드부터 이소텍이 보유한 필터 기술이 풀옵션(?)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아쿠아리우스는 G2 미니서브의 상급기로 보아도 무방하다. 전체적으로 전면패널이 많이 두꺼워졌다. 물론 커버 섀시역시 러그드 섀시를 추구하며 완성도는한 차원 높아졌다. 또한 에보3 스펙을 가지고 있어 이전보다 한 차원 높은 음질을추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소텍 아쿠아리우스는 4개의 노멀 커런트 아웃렛과 2개의 하이 커런트 아웃렛을 가지고 있는데, 2개의 하이 커런트 아웃렛이 4개의 노멀 커런트의 2배에 해당하는 전류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도 커다란 매력이다.
아쿠아리우스는 집 전원 사정을 떠나하이파이 시스템을 구성할 때 기기마다한 가지 탭에 물려 생길 수 있는 간섭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이든 음질향상을 누릴 수 있다. 음은 더 투명해지며 배경이 깨끗해지는 것은 어느 시스템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현의 표현력은 떨림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표현되는 느낌이며, 다이내믹스의 범위도 넓어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집 전기가 좋지 않은 경우에도 전원 장치를 조합하여 사용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글:
최성근
2010.2-이소텍.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