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Speaker] VIMBERG / Tonda D 월간오디오  2018년11월

빔베르크 톤다 D, 진정한 하이엔드의 면모를 보여주다!

글: 이종학
 
Vimberg Tonda D
진정한 하이엔드를 즐기는 최소한의 투자

베르크(Vimberg)라는 신생 브랜드에서 만든 톤다 D(Tonda D)라는 이름을 가진 본 기는 무척 생경하다아마 많은 애호가들도 그런 느낌을 받을 것이다그런데 사진상으로 보면톨보이 타입으로 상당한 덩치를 자랑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또 자세히 살펴보면트위터에 다이아몬드 진동판이 달린 데에 의문을 표할 것이다그 진동판의 사이즈 또한 통상의 제품보다 더 크다대체 이 스피커의 정체가 뭘까의문이 갈 법하다지금부터 차근차근 그 미스터리를 풀어보도록 하겠다 

빔베르크에는 마더 컴퍼니가 존재한다바로 타이달이다타이달 하면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떠올리기 쉬운데그보다 훨씬 전부터 스피커를 만든 독일 회사다쾰른에서 멀지 않은 휘르트라는 곳에 소재하고 있다최상의 퀄러티를 지향하는 고가의 제품을 만드는 타이달은 아무래도 애호가의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빔베르크는 이런 상황에서더 현실적인 가격으로 타이달이 이룩한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런칭되었다일종의 염가판이라 생각해도 좋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가격이 완전히 싼 것은 아니지만요즘의 하이엔드 스피커 쪽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아무래도 부품 가격이나 만듦새 등을 보고 개인적으로 스피커의 가격을 상정하곤 하는데내 개념으로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정식 소비자가의 두 배 정도는 된다아무래도 수많은 개발비를 들여 만든 타이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기에이런 가격대가 성립되지 않았을까 판단해본다물론 절대 제3세계 OEM 제품은 아니다

현행 빔베르크의 생산품은 두 종이다미노(Mino)와 톤다(Tonda)가 그 주인공으로톤다가 좀더 크다각 기종은 D 버전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뉜다그 차이는 바로 트위터에 다이아몬드를 썼느냐아니냐로 결정된다일단 일반 버전을 샀다가나중에 업그레이드를 해도 된다트위터의 경우세라믹과 다이아몬드 공히 30mm. 따라서 쉽게 교체 가능하다특히다이아몬드의 경우 예전의 사이즈보다 더 커진 신품으로당연히 빼어난 퀄러티를 자랑한다빔베르크의 핵심 콘셉트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사진으로만 보면미노와 톤다를 구분하기 힘들다톨보이 스타일로 좀 길쭉한 가운데안길이가 길고드라이버 배치도 동일하기 때문이다. 3웨이 타입의 5 유닛 구성인데미노 쪽에 투입된 드라이버들 구경이 좀 작다톤다를 보면미드레인지가 16.8cm 사이즈고세 발의 허니컴 스타일 우퍼는 19cm 구경이다아무튼 단단해 보이는 인클로저는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고풀 아큐톤 유닛의 배치는일단 기본적으로 상당한 물량 투입이 이뤄진 스피커임을 알게 한다.

이런 완벽주의에 가까운 시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이를테면 내부 배선재는 모가미라는 회사의 스피커 케이블을 사용했다크로스오버의 경우문도르프와 듀런트의 부품들로 가득하다또 스피커 터미널의 경우아르젠토에서 만든 퓨어 실버를 채용했다이렇게 투자하고 이런 가격표가 가능할까 연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참고로 상단에 트위터와 미드레인지를 함께 담은 부분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동사가 MRD 캐비닛이라 부르는 것으로알루미늄을 마운트해서드라이버의 접속을 단단히 하고또 일체의 진동을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여러 면에서 일체 타협 없이 만들었다오로지 가격만 타협한 모양새다본 기의 시청을 위해 오디오넷의 프리1 G3과 앰프(AMP)의 프리·모노블록 파워 앰프 시스템그리고 아트 G3 소스기기를 각각 동원했다 

첫 곡은 아바도 지휘말러의 교향곡 1 1악장초반의 신비하고이질적인 세계의 묘사가 세심하게 표현된다각 악기의 미세한 움직임음색 등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이윽고 오케스트라가 기지개를 켜면서 투티로 올라갈 때의 모습이 일목요연하며기세도 대단하다역시 말러와 같은 작곡가의 음악에서 본 기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이어서 마일즈 데이비스의 ‘My Funny Valentine’. 뮤트 트럼펫의 싸늘하고하드보일드한 인트로이윽고 브러시로 긁는 스네어의 질감이 돋보이는 가운데장엄한 분위기가 연출된다모든 악기의 포지션이 정확하고일체 누락이 없는 풍부한 정보량에 계속 놀라게 된다신의 선물이라는 아큐톤의 장점이 빼어나게 발휘되는 순간이다.

마지막으로 비틀즈의 ‘Let It Be’. 익히 아는 곡이지만여기서 듣는 맛이 각별하다피아노의 아름다운 울림보컬의 깊은 내공오케스트라의 수려한 백업 등이 멋지게 어레인지되었다특히 중간에 나오는 관악기의 움직임은 여태 포착하지 못한 부분마치 새로 녹음된 듯 싱싱하고활달하다눈부신 해상도에 계속 놀라게 된다진정한 하이엔드의 면모를 절실히 느끼게 한다.

 | 이종학(Johnny Lee)

수입원 태인기기 (02)971-8241  

Vimberg Tonda D
Vimberg Tonda D
가격 6,100만원(Tonda : 4,600만원)   구성 3웨이 5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3) 19cm 아큐톤 셀, 미드레인지 16.8cm 아큐톤 셀, 트위터 3cm 아큐톤 셀 다이아몬드   임피던스 4Ω   크기(WHD) 28×144×51.2cm   무게 9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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