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er Cable] Tara Labs / ISM The 0.8™ Speaker cable 월간오디오  2013.8

높은 가격에도 수긍할 수밖에 없는 놀라운 변화

글: 이현모
 
미국의 타라 랩스는 1986년에 창립해 오디오 케이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케이블 전문 업체이다. 동사의 제로라는 모델은 가격과 성능으로 세인들을 깜짝 놀
라게 했는데, 요즘은 성능도 좋으며 케이블의 가격이 엄청난 것들이 즐비한 편이다. 

이번에 시청한 The 0.8 스피커 케이블은 현재 타라 랩스 스피커 케이블 중에선 최상위 모델은 아니며, 4번째 모델이지만, 성능뿐만 아니라 가격 면에서 다른 업체의 케이블 최상위 모델에 해당할 정도로 비싼 케이블이다. 이 케이블의 전체 명칭은 ISM The 0.8 스피커 케이블이지만, 줄여서 The 0.8이라고 부른다. 굵기는 8게이지나 되며, SA-OF8N이라고 동사가 명명한 단결정 동선(극도의 풀림 열처리, 무산소, 모노 크리스털, 주파수 조율, 99.999999% 구리)을 도체로 사용하며, 직사각형의 단면을 갖는다. 중간에 전자기파나 고주파 성분을 차단시키는 구조물(ISM)이 장착되어 있다.

본 스피커 케이블을 달리 에피콘 2 스피커에 연결해서 시청했다. 그리고 시청실의 중·저가 스피커 케이블과 비교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 둔다.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The 0.8 스피커 케이블이 오디오 시스템에 투입되자마자 전체적인 피아노 소리가 훨씬 단정해졌다. 당연히 해상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배음은 더욱 풍부하고 섬세하게 묘사된다. 따라서 피아노의 잔향이 훨씬 더 사실적으로 잘 살아났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rato)를 들었다. 첼로, 바이올린의 음색과 질감이 사실적이지만 매끄럽게 표현된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중에 나오는‘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선, 저음 현악기의 생생한 에너지감이 잘 느껴지게 그려지고, 이어지는 조수미의 목소리는 맑고 명료하게 표현된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처음부터 넓으면서도 입체적인 오케스트라의 음향 무대가 펼쳐진다. 타악기의 타격감은 더 생생하게 들리고,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 소리는 더 풍부한 잔향과 사실적 묘사로 드러난다. 솔로 가수와 합창단의 목소리는 사실적이며
자연스럽다.

타라 랩스의 ISM The 0.8 스피커 케이블, 즉 The 0.8 스피커 케이블은 비싼 가격을 떠나서 매우 뛰어난 스피커 케이블이란 점은 분명하다. 보통 고성능을 가진 하이엔드 케이블의 특징은 케이블이 시스템에 투입되자마자 전체 음향이 더 명료해지고 더 정밀해지고 더 부드러워지면서도 자연스럽고 또 더 입체적인 무대의 음향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이처럼 The 0.8스피커 케이블이 오디오 시스템에 투입되자마자 왜 자기와 같은 스피커 케이블이 필요한지 들려주는 소리로 자신의 존재감을 충분히 입증한다. 하이엔드 스피커 케이블의 존재 이유를 들려주는 최종 음향으로 충분히 잘 나타낸다. 다만 일반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그 가격은 좀 부담스럽지만 말이다.
2013.08 Tara Labs ISM.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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