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grated Amp.] Plinius / HAUTONGA 하이파이클럽  2015년 7월

하이엔드 인티앰프 6종 특집리뷰 2 Plinius Hautonga

글: 오승영, 코난
 

하이엔드 인티앰프 6종 특집리뷰 2부

              


Plinius Haut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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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롤로그 - 전통과 진보, 아날로그와 디지털 증폭의 각축전
1. Aura note V2 - 오승영, 코난
2. Plinius Hautonga - 오승영, 코난
3. Waversa Systems W AMP1 - 오승영, 코난
4. Einstein The Tune - 오승영, 코난
5. Pass lab INT-150 - 오승영, 코난
6. 서병익오디오 Calliope - 오승영, 코난
7. 에필로그 - Simple & Easy, but True


2부 - Plinius Hautonga


오승영


제품 디자인이 말쑥하게 변경된 새로운 라인업 중에서도 SA시리즈로 대별되었던 90년대 A클래스 파워앰프의 사운드의 전통을 가장 잘 간직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되는 ‘하우통가’는 제품의 사이즈보다 큰 퍼포먼스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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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클래스로 설계된 본 제품은 8옴 기준 200와트의 출력을 내는 출력단에 자사 고유의 설계가 집중되어 있다. 출력단에만 오디오퀘스트의 프리미엄급 케이블을 사용한 것도 눈에 뜨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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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의 제품 디자인을 감안하면 비교적 컴팩트한 사이즈의 인티앰프로 디자인되었지만, 멀티용도로의 활용이 아낌 없이 고려되어 있다. 프리-아웃과 파워-인 입출력이 가능하게 제작되어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로 각기 사용가능하며 프리앰프에 리모콘으로 간단히 동작할 수 있는 바이패스 옵션이 있어서 멀티채널 시스템과의 연계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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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단계 게인 선택이 가능한 포노단이 기본장착된다는 점도 본 제품의 장점이 될 것이다. 리모콘에까지 연장되어 있는 강건하면서도 세련된 특유의 디자인은 본 제품의 매력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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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아는 플리니우스 파워앰프의 스타일 그대로를 보여준다. 뛰어난 드라이브로 연주를 자연스럽게 그리고 세밀하게 들려준다. 200와트의 출력으로 두텁지 않으면서 강건한 스테이징을 그려내면서 억세다거나 오버댐핑이 되는 부분도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대신 골격이 분명해지고 투티에서도 안정감과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아발론과 동일선상에 있는 스타일이라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궁금했는데, 같은 스타일이 오히려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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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 Istomin - Waldstein
Beethoven: Sonata
‘발트시타인’ 도입부 연타에서의 왼손은 힘이 붙고 좀더 선명해져 있다. 전 대역이 명쾌하게 들려서 고르게 소리가 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햄머링의 왕복구간이 좀더 늘어난 듯하고 피아노 음색에서도 채도가 높아져 있어서 색채감이 느껴지는 듯 하다. 공기의 짧은 울림도 생겨나고 사라지는 동작이 분명하게 순환되고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보다 다이나믹스가 큰 제품도 있었지만 시청 제품 중에서 이 곡을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한 연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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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sota Orchestra - Pictures at an Exhibition
Tutti: Orchestral Sampler 
‘전람회의 그림’에서의 슬램은 위력적이다. 아발론의 낮은 대역이 어디까지인지 확인시켜주는 수준의 슬램을 순간 연출해 준다. 스테이징의 사이즈도 크고 입체적이다. 특유의 세부묘사와 악기별 위치가 세밀하게 잘 감지된다. 다만, 연속 슬램과 정적 사이에 어딘가 이보다 출력이 낮은 앰프에 비해 약간 템포가 엉키는 느낌을 주는 짧은 구간이 있어서 덜 명쾌한 대신 좀더 위력있게 보이는 효과가 생겨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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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ndine Beyer - Sonates & Partitas
J.S.Bach: Sonates & Partitas
‘파르티타’는 섬세함을 유지하면서 힘이 실렸다. 밝아져 있기도 하고 짧은 순간 동작의 변화가 선명하게 그려지기도 한다. 정보량이 늘어나서 바이얼린과 연주자의 주변에 공기가 감돌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한 번도 음의 끝이 거칠어지지 않은 채로 질감과 보윙의 세부적인 변화가 잘 감지되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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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Rutter - Pie Jesu
John Rutter - Requiem
‘피에 예수’는 보컬에 윤기가 돌고 생각보다 풍성하고 여유로워진 톤이 되어있다. 낮은 대역에 위력이 실리고 마이크로 다이나믹스가 잘 표현되어 약음에서도 굴곡묘사가 분명하고 아름답게 울린다. 하지만 세부묘사에 치우친 연주가 아니라 적당히 안개를 뿌린 듯한 특유의 리버브가 신비감을 주는 데 있어서는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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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a Krall - A Case of You
Diana Krall - Lice In Paris
‘케이스 오브 유’는 스테이징이 입체적이기도 하지만 같은 사이즈의 이미지에서도 깊고 얕은 다이나믹이 생겨나 있고, 콘트라스트도 강해진 듯한 느낌을 준다. 입자감이 고와서 피아노를 포함한 연주 전반이 시각적으로 좋은 전망을 선사한다. 색채적으로도 강렬해져 있지만 다이아나 크롤이 좀더 튼튼한 다리로 바닥을 딛고 노래를 하고 있다. 생각보다 플리니우스와 훌륭히 어울리는 곡이었다.  





코난


1980년대 뉴질랜드에서 설립된 플리니우스는 오랫동안 거의 앰프만을 만들어오면 전통을 지켜온 메이커다. 2천년대 중반 즈음 SA-100MKII 가 우연히 미국시장에 소개되면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게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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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성공 덕에 플리니우스는 A클래스 대신 AB클래스 인티앰프를 여러 종류 출시하게 된다. 그 성공의 시작은 9200 인티앰프였고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출시된 것이 후속기인 Hautonga 와 Hiato 같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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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A-100MKII/III, SA-102, SA-250 등으로 이어지는 A클래스 증폭 파워앰프는 플리니우스만의 특별한 정체성을 대표했다. A 클래스와 AB클래스 전환이 가능해 편리할 뿐 아니라 중, 저역의 든든한 무게감과 농익은 중역대, 투명하고 실키한 고역은 크렐 등 전통의 A클래스 강호를 울고 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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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출시된 Hautonga 와 Hiato 같은 모델은 당시 플리니우스만의 독보적인 음질에서 약간 벗어나 좀 더 민첩하고 광대역 특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쪽의 대출력 위주의 앰프들과도 다르며 딱히 유럽 쪽의 여성적인 이미지와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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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a Krall - A Case of You
Diana Krall - Lice In Paris
아발론 Transcendent 와의 매칭은 이전에 매칭했던 오라노트와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인다. 다이애나 크롤의 ‘In case of you'에서 우선 전체적인 음의 표면 텍스처는 따스하며 온도감이 올라가 있다. 음영 표현이 더 깊어져 좀 더 굴곡이 크게 느껴지는 입자감을 보인다.세부 묘사는 조금 내려왔지만 스케일 자체가 크고 여유 있는 무대를 그려준다. 과거 플리니우스보다 스피드가 빨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보편적 기준에서 볼 때는 여유가 넘친다. 따스하고 젠틀하며 여유 있게 드라이빙하는 아발론 사운드엔 어느새 촉촉한 공기가 스며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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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ndine Beyer - Sonates & Partitas
J.S.Bach: Sonates & Partitas
Amandine Beyer의 바하 Sonates & Partitas 중 ‘Sarabande’를 들어보면 바이올린 보잉이 크고 시원시원하다. 안정감 있는 자세로 완숙한 연주에서는 기품이 느껴진다. 고역은 약간 롤 오프되며 약간의 착색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탁 트여 있다. 대신 예전부터 플리니우스의 전매특허였던 에어리한 스테이징과 도톰한 두께감에 더해 밀도감이 돋보인다. 때문에 전체적인 온도감과는 대비되어 고역은 때에 따라 약간 서늘한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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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utonga 는 AB 클래스 증폭으로 8옴에서 2백와트 출력으로 리니어 증폭 치고는 꽤 대출력을 자랑한다. 4옴 88dB 에 하단 벤트(Vent) 구조의 아발론의 드라이빙 능력을 딱히 흠잡을 데 없을 만큼 중간 정도의 퍼포먼스다. 완전히 100퍼센트 이상 끌어낸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단점을 지적하기도 어렵다. 특히 저역은 예의 그 플리니우스처럼 무게감 있고 단단하기에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넘친다. 대신 초, 중반기 플리니우스에 비해 좀 더 화사하고 밝아졌으며 질감은 약간 빠지는 대신 다이내믹레인지가 넓어진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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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니우스는 최근 디지털 증폭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전히 리니어 증폭의 가치는 그 고유영역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경험상 번인이 될수록 전체적으로 고역이 촉촉하고 온기가 살아나며 특히 중역 대역의 촘촘한 밀도감이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넉넉하고 편안하며 긴장을 이완시키되 강력한 다이내믹레인지가 필요할 때는 또 그만큼 여유 있는 펀치력을 보여준다. 높은 해상력은 아니자만 지긋하게 밀어내는 저역 펀치력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스피커 매칭을 크게 타진 않지만 음상이 높은 북셀프보다는 플로어스탠딩과 더 훌륭한 매칭을 이룬다.


Specification
Power 200 watts RMS per channel into 8 ohms.
280 watts RMS per channel into 4 ohms.
Both channels driven from 20Hz to 20kHz at less than 0.2% total harmonic distortion
Frequency Response 20Hz to 20kHz ±0.2dB
-3dB at 5Hz and -3dB at 70kHz
Distortion Typically <0.05% THD at rated power 0.2% THD and IM worst case prior to clipping
Current Output 40A short duration peak per channel Fuse protected
Slewing 50V/µs
Crossover point 3.7 kHz
Hum & Noise 90dB below rated output 20Hz to 20kHz unweighted
Gain Line inputs to speaker out: 40dB
Phono Input To Pre-Out: 66dB on high gain, 60dB on low gain
Input Impedance 47k ohms all inputs
Rated Pre Out Level 1.5V RMS into 47k ohms or higher
Pre Out Source Impedance Typically 1.5k ohms
Pre Out Minimum Recommended Load 47k ohms
Line Out Level 190mV at 200 ohms
Input Impedance 47k ohms all inputs
Power/Current Consumption 600VA
0.4A (92W) Class AB Idle
0.14A (32W) Standby
Dimensions 5Height: 120mm (4.75")
Width: 450mm (17.75")
Depth: 400mm (15.75")
Weight: 14kg (30lb)
Colour Available in silver or black
PLINIUS HAUT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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