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일 금요일
[다인오디오 인터뷰] “한국은 세계 톱10 시장” 빅터 구 다인오디오 아시아 총판 사장 인터뷰
 




다인오디오(Dynaudio)는 국내에 열성 팬들을 확보한 대표적인 스피커 브랜드다. 컨피던스(C1, C2, C4), 포커스 XD(20, 30, 60), 익사이트(X18, X48), 컨투어(20, 30, 60) 등 다양한 라인업이 골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운데, 2017년에는 창립 40주년 기념작 스페셜 포티(Special Forty), 2018년에는 새 컨피던스(20, 30, 50, 60) 시리즈가 선보였다. 그야말로 쉼 없는 행보다.


이런 다인오디오가 주목하는 것이 아시아 시장이다. 2014년 중국 무선 기술업체 고어텍(Goretek)이 다인오디오를 인수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의 오디오 시장이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다인오디오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다인오디오 아시아 총판을 설립하고, 베이징과 상하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한 배경이다. 지난 9월 새 컨피던스 스피커들이 전시된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을 방문한 빅터 구(Victor Guo) 다인오디오 아시아 총판 사장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다인오디오 부사장이기도 하다.



인터뷰어 : 김편

인터뷰이 : 빅터 구(Victor Guo) 다인오디오 아시아총판 사장





- 반갑습니다. 우선 본인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빅터 구 : 다인오디오 아시아 총판 사장 빅터 구입니다. 2016년부터 다인오디오에서 일해오고 있으며 그전에는 보스에서 12년 동안 일했습니다.



- 한국 방문은 처음이신가요?


빅터 구 : 이번이 2번째이지만, 다인오디오 임원 자격으로는 처음입니다.



- 방한 목적을 여쭤봐도 될까요. 


빅터 구 : 한국 디스트리뷰터인 태인기기 사람들을 만나 한국 시장을 살펴보고, 저희가 도와드릴 게 뭐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왔습니다. 한국은 세일즈 판매 실적으로 봤을 때 다인오디오의 톱10 시장에 들어갑니다. 판매 이익을 기준으로 하면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넘버 원입니다. 태인기기 사람들은 매우 열정적이며 미래 계획도 잘 세워놓아 앞으로도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지속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다인오디오가 아시아 총판을 설립한 배경이 궁금합니다.





빅터 구 : 2016년에 다인오디오 차이나(Dynaudio China)가 상하이에 설립됐습니다. 말 그대로 중국 시장만을 위한 회사였죠. 하지만 한국과 일본 등 모든 아시아 지역을 커버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그래서 2018년 상하이에 아시아 총판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아시아 지역은 고객 성향이나 문화가 비슷해서 아시아 사람이 접근하는 게 유리하고, 아시아 각국에 다인오디오 제품을 보낼 때에도 상하이를 거치는 편이 여러 면에서 편리합니다. 총판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고객 반응을 각국 딜러들에게 공유하는 일 등을 합니다.



- 총판에서 직접 판매도 하시나요?


빅터 구 : 직접 판매보다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다인오디오 스피커에 대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 아시아 총판에서는 총 몇 개국을 관리하나요?


빅터 구 : 한국 일본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그리고 중국입니다.



- 나라마다 스피커 선호도가 다를 것 같습니다.





빅터 구 :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스피커 형태의 경우 유럽은 폭이 좁은 스피커를 좋아하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은 큰 스피커를 선호합니다. 색상도 한국은 다크 그레이를 좋아하지만 중국은 레드나 블루가 인기가 높습니다.



- 다인오디오에서 지난해 새 컨피던스(Confidence)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아시아 시장 반응은 어떤가요?


빅터 구 : 중국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한국에서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많은 양의 컨피던스 스피커가 풀렸습니다. 새 컨피던스 시리즈는 기존 다인오디오 애호가들도 처음 들어보는 음질을 선사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인오디오는 새 컨피던스 시리즈로 새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왼쪽부터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20, 30, 50, 60



#. 새 컨피던스 시리즈는 다인오디오의 상징이다시피 한 에소타(Esotar) 트위터의 3세대 버전이 처음 투입된 스피커로 관심을 모았다. 다인오디오 상위 기종에 어김없이 투입되는 DDC(Dynaudio Directivity Control) 음향렌즈 디자인도 환골탈태했고, 전면 배플 역시 예전 MDF보다 두텁고 견고하며 음향적으로 데드한 컴펙스(Compex) 복합체로 바뀌었다. 미드, 우퍼 진동판 재질은 여전히 MSP(Magnesium Silicate Polymer)이지만 보이스코일이 알루미늄에서 구리로, 포머가 캡튼에서 유리섬유로 교체됐다. 스탠드마운트 20, 플로어스탠딩 30, 50, 60으로 구성됐다.



- 오랫동안 오디오 업계에 종사하신 분으로서, 다인오디오는 어떤 스피커 제작사라고 생각하시나요?




왼쪽부터 에소타3 트위터, 새 DDC 디자인



빅터 구 : 퓨어 사운드(pure sound)를 추구하는 제작사라고 생각합니다. 에소타라는 실크 재질의 소프트 돔 트위터를 쓰는 이유도 메탈과 달리 자체 사운드가 없기 때문입니다. 콜라 캔을 눌러보면 딸깍딸깍 소리가 나지요? 이것이 바로 메탈 소재가 갖고 있는 자체 소리입니다. 다인오디오는 또한 디자인 자체가 패녀너블해서 젊은 사람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 컨피던스 시리즈의 경우에는 에소타3 트위터, 새 DDC 디자인 등 캐비닛 구조라든가 외관, 유닛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크로스오버도 새로 설계해 주파수대역을 더 넓혔습니다.



- 새 컨피던스 시리즈에 대한 마케팅 계획을 여쭤봐도 될까요? 예를 들어 상하이 오디오쇼 참가 계획 같은 것 말입니다.


빅터 구 : 오디오쇼와 협업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오디오쇼는 오디오파일들을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이들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대신에 골프클럽이나 은행, 보트나 프리미엄 자동차 구매자 등을 상대로 저희만의 로드쇼를 펼칠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보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도 펼칠 생각입니다. 



- 끝으로 다인오디오의 2020년 신제품 계획이 궁금합니다.





빅터 구 : 액티브 스피커 등 새 모델을 많이 론칭할 예정입니다. 엔트리 라인업인 에미트(Emit) 시리즈도 새 세대 버전이 나올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인오디오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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